갓길 정비 사업으로 베어진 벚꽃나무

10여 년 이상 자란 나무, 공사로 인해 사라져

양정기 jebo@jijace.com
2019년 04월 10일(수) 14:05
사진설명 = 전남 장성군 북이면 신월리 앞 갓길 조성 사업으로 인해 벚꽃나무가 잘려 논가에 버려져 있다.
전남 장성군 북이면 신월리 앞 도로가에 활짝 피어 있는 가로수 벚꽃나무 수 십 구루가 ‘북이 갓길 정비 사업’으로 인해 벚꽃나무가 잘려 나갔다.


아름답게 피어있는 벚꽃나무가 잘려 논가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모습을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관리 감독 관청인 전라남도 도로 관리사업소는 너무 안일하게 현장을 관리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언성이 잦다.

또한, 이곳을 지나가는 관광객들은 한참 멋있게 피어있는 벚꽃나무가 공사로 인해 없어지는 것을 너무 아쉬 워 하고 있다.

전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 폭 1.5m, 길이 1km, 예산 3억 원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기존의 벚꽃나무는 사라져버리고 새롭게 심을 가로수 또한 언제 식재할지 미지수이다.

이곳 현장은 공사 표지판도 부착하지 않아 이곳을 지나가는 군민들은 무슨 공사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게 느끼고 있다.

전라남도 도로관리사업소에서는 현재 120여 곳을 갓길 정비 사업으로 계획을 세워 놓고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공사가 빠르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는“벚꽃나무를 다른 곳에 옮겨 놓았다가 공사가 다시 준공되면 다시 옮겨 올까 했지만 심을 공간이 없어 못 심고 어쩔 수 없이 폐기 처분한다”고 말했다.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김모씨는“백양사를 가기 위해서 이길 을 지나 면은 봄을 알리는 벚꽃이 우리를 반겨주는 것 같아 정말 좋았는데 1km 구간의 벚꽃이 잘려 나가버려서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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