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강 윤순오 장학기금 5억원으로 늘어

전남대, 8년동안 74명에 장학금 지급

양정기 jebo@jijace.com
2019년 01월 31일(목) 11:59

전남대에 각별한 애정을 가졌던 선친의 뜻을 기리기 위해 가족들이 조성한 ‘무강 윤순오 장학기금’이 5억원으로 늘었다.

순천제일대학교 윤동일 교수는 지난 30일 모교인 전남대학교를 찾아 정병석 총장에게 ‘선부(先夫)의 유지를 잘 전해달라.’는 어머니 노정순 여사(86)의 뜻과 함께 장학금 1억원을 전하였다.

윤동일 교수는 “선친께서는 생전에 우리 지역의 유능한 인재들이 자꾸 서울로만 가려고 해 안타까워 하셨다.”면서 “전남대학교가 고인의 뜻을 존중해 장학금 등 교육복지를 통해 우수 인재들을 지역에서 키워내 주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무강 윤순오 장학금’은 지난 2010년 노정순 여사(86)와 아들 윤동일 교수(순천제일대. 전남대 화학공학과 출신), 딸 윤경이 교사(금호중앙중학교. 전남대 사회학과 출신) 등 가족들이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산 3억1천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하면서 설립됐다. 이후에도 가족들은 지난 2014년 4천만원, 2017년 5천만원 등 4억원을 조성했는데, 이번 기탁까지 합하면 장학기금은 모두 5억원으로 늘게 된다.


故무강 윤순오는 강진농고 1회 졸업생으로, 고교 졸업 후 6.25전쟁이 발발하자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참전한 이후 배움에 대한 아쉬움을 안은 채 군인의 길을 걸어왔으나, 자녀들이 잇따라 전남대에 입학하면서 전남대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병석 총장은 “늘 변치않는 마음으로 모교를 위해 큰 뜻을 베풀어주신 노 여사와 가족 여러분께 대학 구성원을 대신해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고인의 뜻을 받들어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였다.

한편, 전남대는 ‘무강 윤순오 장학기금’ 운용을 통해 지난 2011년부터 8년동안 매년 8~10명씩 모두 74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양정기 jebo@jijace.com
이 기사는 지방자치일보 홈페이지(jijace.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jijace.com/article.php?aid=2306322457
프린트 시간 : 2026년 10월 16일 04:5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