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重, LNG연료 시스템 장착 11만t급 선박 진수···세계 최초
지방자치일보 jebo@jijace.com
2018년 05월 04일(금) 16:40

현대삼호중공업이 LNG가스와 기름을 이용해 항해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11만t급 대형 유조선선박에 적용, 진수하였다.

현대삼호중공업은 4일 러시아 소브콤플롯트사가 발주한 LNG 연료 추진 시스템이 장착된 유조선(11만4000t급)의 진수를 성공리에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길이 250m, 폭 44m, 깊이 21m 규모의 이 선박은 다음달 시운전을 거쳐 7월 중 선주사에 인도되었다.

소브컴폴롯트사는 현대삼호중공업에 총 6척의 동형 선박을 발주했다. 이들 선박은 2019년 상반기까지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LNG가스 방식을 적용하기 위해 국제가스선박기준(IGF CODE·International Code of Safety for Ship Using Gases or Other Low-flashpoint Fuels)과 국내 조선사에 생소한 러시아 선급의 규정까지 고려하였다.

또 유조선에 가스 연료 탱크와 연료 공급 장치, 가스와 기름을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DF(Dual Fuel)엔진을 추가로 장착해 시공상의 어려움을 극복하였다.

현재 국제해사기구 등은 2020년 1월부터 전 세계를 운항하는 선박의 배출가스 황산화물 비율을 0.5% 이하로 낮추도록 하고 있다.

북미와 서부 유럽, 중국과 호주 연안 등 배출가스 규제지역에서는 황산화물 비율을 0.1% 이하인 연료를 사용해야 한다.

규제를 만족시키기 위해 해운사들은 저유황유를 사용하거나 배기가스 세정기 (SOx Scrubber) 장착, LNG 연료 추진 선박을 건조해야 한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선박 전문가들은 환경 규제가 심해지면서 저유황유 사용이나 가스세정기 탑재는 단기적인 대책이며 장기적으로 LNG 추진선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며 "앞으로 LNG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엔진 시스템을 대형 상선에 적용해 친환경선박 건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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