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9일 한·일 정상회담···7일간 14명 정상급 인사와 연쇄회담

5일 IOC 총회 참석···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메시지

지방자치일보 jebo@jijace.com
2018년 02월 02일(금) 18:42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정상회담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문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다. 2017.11.14


5일 IOC 총회 참석···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메시지
6일 에스토니아·캐나다·리투아니아 정상회담
7일 캐나다·리투아니아, 8일 스위스·독일 대통령과 회담
한정 中 상무위원·펜스 美 부통령 접견도 8일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날인 9일 평창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한다. 개회식 앞뒤로 일주일 간 총 14명의 정상급 인사와 릴레이 접견·회담을 이어간다.

김의겸 청와대 신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이 포함된 평창올림픽 기간 문 대통령과 해외정상급 인사와의 연쇄 회담 일정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오는 6일 청와대에서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7일 줄리 파예트 캐나다 총독 및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는다.

8일에는 청와대에서 알랭 바르세 스위스 대통령,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연쇄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한정(韓正)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접견하고,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한 뒤 이어서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평창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9일에는 강릉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오찬회담을 하고, 평창으로 자리를 옮겨 아베 총리,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13일에는 청와대에서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15일에는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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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UN사무총장과 8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G20회의장에서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이러한 본격 정상회담 일정에 앞서 문 대통령은 오는 5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예정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평화올림픽으로써의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한 IOC의 전폭적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릴레이 정상회담 일정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일정은 단연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이다. 이번이 세 번째 양자회담이자 다자회의 틀 계기가 아닌 첫 회담이다. 한·일 정상은 지난해 7월7일 독일 함부르크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9월7일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을 계기로 각각 한 차례씩 만났다.

아베 총리는 전세기편으로 양양공항에 내려 곧장 평창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러한 동선을 고려해 한·일 정상회담 장소가 청와대가 아닌 평창으로 잡혔다. 올림픽메인프레스센터(MPC)가 있는 평창 알펜시아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마련된 해외정상급 인사와의 회담을 평화올림픽 홍보를 위한 장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엄밀히 말해서 스포츠 제전인 평창올림픽은 외교 목적의 다자회의는 아니지만 비슷한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첫 다자회의때인 독일 G20 정상회의에서 8개의 양자회담에 2개 국제기구 수장 회담을 더해 총 10개의 정상급 회담을 소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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