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0년 만의 재회’ 이충무공-진린 장군 기념사업 문재인 대통령 언급 ‘완도 묘당도 관왕묘 재건’ 활발 양동주 jebo@jijace.com |
| 2017년 12월 20일(수) 18: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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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왜군 격파 인연… 한중관계 개선 기대
한-중 화해무드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방문때 언급한 전남 완도군의 ‘이충무공-진린장군 기념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완도군에 따르면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격파한 조선의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명나라 진린장군을 기리는 ‘완도 묘당도 관왕묘 재건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문 대통령이 지난 15일 베이징대학 강연에서 “한국의 완도군에서는 임진왜란 때 왜군을 격파한 조선의 이순신 장군과 명나라 진린 장군을 함께 기리는 사업을 펼치고 있고 한국에는 진린 장군의 후손들 2000여명이 살고 있다”며 “동지적 신의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더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이순신 장군과 진린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의 해전을 승리로 이끈 명장들로, 두 사람 간의 우정과 존경이 유명하다.
“이순신 장군은 보천욕일(補天浴日 찢어진 하늘을 꿰매고 흐린 태양을 목욕시킨)의 공로가 있는 분입니다.”
진린장군이 정유재란을 끝내고 명나라로 귀국하면서 선조에게 한 말이다.
완도군은 420여 년 전 두 장수의 용기와 우정을 기리기 위해 묘당도 이충무공 기념공원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완도군은 8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고금면에 묘당도 관왕묘 재건, 정유재란 테마 전시관, 이충무공·진린 장군 동상 건립을 추진하고 2021년부터 정유재란 테마 파크와 문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재건되는 묘당도 관왕묘는 지난 1598년 진린 장군이 조명연합군의 승리를 기원하며 건립했다. 이후 지속적인 중수를 거쳐 이순신 장군, 진린 장군, 등자룡 부총병 등을 합사 배향했으나 일제강점기때 관유재산 처분령에 따라 훼손되고 6·25전란 중에는 현재의 이충무공을 모시는 충무사로 변했다.
그동안 완도군은 중국 광둥성 옹원현에서 열린 ‘진린 장군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하고 중국 현지의 진린장군 후손들을 완도로 초청하는 등 진린장군을 재조명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해남군에 뿌리를 내린 진린 장군의 후손 대표 진현모씨는 “이번 사업을 통해 왜곡된 진린 할아버지의 명예 회복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완도군과 협의해 중국에 거주하는 진린 장군의 후손들과 등자룡 부총병의 후손 등 중국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교류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동주 jebo@jija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