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치춘추] 정유년의 한해도 저물어 가건만 나일환 시인·한국 사회공헌 시민연합 중앙의장 지방자치일보 jebo@jijace.com |
| 2017년 12월 19일(화)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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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이 보름 남았다.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이 실감 날정도로 정유년의 한해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문재인 대통령 당선 ,사드 전격배치 ,트럼프 미국대통령 방한,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 한진 해운 파산 ,MBC KBS 총파업 단행, 경북 포항 지진, 북한 귀순병사 총격사건, 인천 영흥도 낚시배 침몰사건 등 국내는 물론이요, 세계적으로 수많은 대 사건들, 이에 대응하는 모습들도 조직적이고 과감하고 계획적이고 냉정 했다. 그중에는 잘못된 일들도 있었고 잘한 결정도 있었으나 단 한 가지 아쉬움이 남는다면 너무나 조직적으로 정의와 불의를 불분명하게 만들어버렸다는 것이다. 정의는 시간이 걸리고 느리다, 그러나 불의는 빠르게 진행된다.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없게 조직적으로 세상을 뒤집어 놓는 일들을 보면서 안타깝고 불안하기도 했다. 세상은 갈수록 영악해지고 조직화되어가면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행복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갈수록 빈부의 격차는 멀어지고 양극화 현상을 초래 하면서 중산층의 대열은 짧아지기만 한다. 중산층으로 포만한 사회가 균형 있는 사회구조다. 젊은이들은 결혼을 꺼리고 저 출산으로 인한 인구수의 감소와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나라의 세대별 균형도 깨져 버렸다. 가면 갈수록 자기만의 행복 추구를 강하게 주장하는 시대에 우리는 서있으니 장차 국가의 존재마저도 위협받는 때가 멀지 않은 것 같다. 나만 잘살면 된다는 사고가 팽배한 사회에서 인간의 존재감도 떨어지고 우리라는 단어는 이제 살아질 날이 멀지 않았다. 정유년의 한해가 몇 십 년을 앞 당겨 불안한 시대의 출발을 야기 시킨 것 같다. 인간의 존엄을 무시하고 자연의 순수한 진리를 왜곡하는 사회는 아무리 과학 문명이 발달 한다 해도 삭막하고 불안한 사회가 연출 될 수밖에 없다. 과학의 발전은 편리함에 앞서 인간의 존재와 존엄을 상실시키는 도구에는 분명 한 것 같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사회를 구축해야 하는가? 필자는 인간성 회복을 위한 인성의 올바른 교육과 국가관 그리고 정의로운 사회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말한 적이 있다. 인간성 회복운동의 근본은 바른 인성 교육과 풍토를 조성 하는 것인데 작금의 현실은 자기만 잘살기 위한 교육으로 일관되어 있다. 장차 미래를 첵임 질 젊은이들에게 당장 필요로 하는 것은 바른 인성을 심는 것이요, 국가의 안위를 위해서도 바른 국가관을 심고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아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 세상이 아무리 변한다 해도 변하지 않는 것은 바른 인성과 바른 역사관의 정립이다. 그래야 바른 정의로운 사회가 만들어진다. 훗날 역사는 정의의 편에서 기록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바른 역사관을 심는다는 것은 비판의식을 갖고 역사를 보는 올바른 안목을 키워내면서 바른 역사를 정립시키는 것이다. 독일의 역사교육도 그렇다. 바른 역사관은 없다. 다만 지나온 역사를 통해서 그 정당성을 분명히 알아야하고 그 역사를 통해서 현재와 미래의 역사를 만들어 내야한다. 그래서 독일의 역사교육에는 경쟁력을 키워 훌륭한 인재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지식과 인격을 겸비한 바른 비판 의식을 갖는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다. 역사관은 바로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한다. 즉 나의 조상에서부터, 나의 고장에서부터 역사를 알고 배우는 것이다. 역사의 정확한 사실을 알고 그 펙트 속에서 진정성 있는 인격자를 만들어내야 험한 사회 구조 속에서 아름다운 사회구성, 살맛나는 사회가 구축 될 것이다. 우리가 역사관을 심는 것은 오늘을 바르게살기 위함이기도 하다. 과거의 사건들을 그대로 옮긴다면 그건 바른 역사교육이 아니다. 과거의 역사 속에서 오늘을 바로 보기 위함이 바로 역사교육의 바른 설명이 될 것이다. 우리의 역사관과 바른 인성의 배움을 통해서 만이 현시대를 정의롭게 살아가는 방법이다. 정유년의 마지막달인 십이월중순에 이런 글을 쓴 이유는 무술년에는 다사다난한 해가 안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다. 정유년의 한해가 서민들과 평범한 국민들에게는 너무나 많은 충격과 불안을 주었기 때문이다. 국내적인 불안요인은 국제적인 우리의 국격國格 저하를 초월해 그로인한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국내적인 불안요인의 가장 큰 이유는 고질화된 정치의 불합리한 근본이 잘못되어 있고 정치를 한다는 사람들의 인성이 잘못되어 있어서요, 국민들의 저항 역시 국가관의 바른 인식의 부족이요, 바른 인성의 결핍으로 인한 부정적인 극 좌파성향이 강한 사람들의 조직적인 운동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더 이상 좌시해서는 안될 것은 바른 인성을 교육시켜야하고 바른 역사관을 심어 주어야 미래의 대한민국이 비전을 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근본이 썩은 미래는 없다. 뿌리의 근본을 잘 다듬어야 만이 미래가 보장된다. 그래야만 밝은 미래의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 정유년의 한해는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충격을 주었다. 보름이 지나면 무술년 새해가 밝아온다. 개는 충직한 동물이다. 충직한 국민의 일꾼을 뽑는 선거가 있는 해이기도 하다. 무술년에는 바른 인성을 갖춘 지자체장을 뽑아 국민이 평안한 가운데 일상의 행복을 찾았으면 하는 바램을 해보며 하늘을 바라본다. 말없이 흐르는 구름의 바쁜 움직임 속에 우리들의 일상도 저리 바쁘게 흘러만 가는데 하늘아래 천년송千年松은 무덤덤하게 지나는 세월을 지켜보며 인간사를 희롱하는 것 같아 부끄러움만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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