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각 범주와 개념에 대한 대화 ‘BLUE CLAY’展 G&J광주·전남 갤러리 대관전 푸른흙 단체展 20~26일까지 하예림 poipoi8498@naver.com |
| 2017년 12월 18일(월)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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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J광주전남갤러리는 전남대를 졸업한 푸른흙 단체전이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각을 고민해 온 광주 전남대를 졸업한 예술가들의 단체전이다. 조각의 범주와 현대적 조각 개념에 대한 개방적인 대화일 것이다.
전시는 개별 작품들이 지닌 주체의식과 조형방식, 전시공간, 관람자, 그리고 이론과 더불어 이 전시를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제도적 조건들은 일종의 매개 변수로서 서로 다른 맥락의 의미와 가치를 산출해내는데 관여하고 있다.
현대조각이라는 표현을 가만히 살펴보면 오늘날의 미감과 전통적 범주간의 불편한 관계를 발견할 수 있다. 무엇이 조각을 현대적으로 만드는지와 조각이라는 범주를 고수한 상태에서 과연 현대적으로 어떻게 해석 할 수 있는지, 조각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에서 흔히 마주치는 이러한 표현은 미학적 새로움보다는 예술의 번복된 자기 최면을 의심케 하는 질문들이다.
이미 쇠락한 범주를 ‘새로움’의 수사로 끊임없이 되살리고자 하는 모종의 의지나 예술이 여타의 창의적인 문화 형식들과 마주하여 취하는 자기방어적 태세를 느낄 수 있다.
조소과나 조각회 등 제도적 산물, 그리고 새삼스럽게 조각을 주제로 반복되고 있는 전시 관행은 그런 의미에서 합당한 실천이라기보다는 미학적 수사로 비춰지기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조각이라는 이름을 간단히 포기 할 수는 없다. 이 전시 역시 표면상 현대적 조각을 표방하는 전시에 가깝다.
갤러리 관계자는 “상호작용의 망이 작동하는 구조를 이해하는 동시에 앞서 언급한 현대적의 모델을 염두해 둔다면, 아마도 조각에 관한 대화가 그 대상의 해체를 유발하는 흥미로운 결과를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시 개막식은 20일 오후 6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하예림 poipoi849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