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쓸모없는 일”

“경쟁과 협치로 매우 만족스러운 호남 예산 확보”

김형준 jebo@jijace.com
2017년 12월 10일(일) 18:47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이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려는 것과 관련해 “바른정당과 합쳐 봤자 특별한 힘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쓸모없는 일”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천 의원은 최근 방송된 cpbc광주가톨릭평화방송 시사프로그램 ‘함께하는 세상, 오늘’에 출연해 “안보관과 지역주의 문제에 관해 바른정당은 적폐 청산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렇게 못하고 있는데 통합해서 뭘 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정책연대에 대해서도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협치를 잘하면 중요 법안을 통과시킬 힘이 생기지만 민주당이 반대하는 법안을 바른정당과 힘을 합친다고 해도 국회에서 통과시킬 힘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바른정당과의 정책연대에 중점을 두는 것은 실질적으로 국민의당이 처리하려는 정책을 실행하는데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천 의원은 “당내 반발에도 불구, 안 대표가 통합을 밀어부친다면 현재 39명의 의원들 가운데 30대 9 정도로 통합 반대 분위기가 대세를 이룰 정도로 확고하다”며 경우에 따라 분당 가능성까지 예상했다.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해법에 대해 그는 “이번 예산안 처리에서 보듯이 국민의당이 지금 국회를 주도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고 의석은 39석이지만 우리가 협력하지 않고서는 문재인 정부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정원 개혁을 위한 입법 등에 적극 나선다면 당의 지지율도 올라가고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도 다시 국민들의 민심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형준 jebo@jij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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