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직업소년원 사랑의 식당 봉사자 표창·쾌거 ‘쾌거’ 2017 광주자원봉사자대회서 ‘나눔 정신’ 인정 받아 강춘성 jebo@jijace.com |
| 2017년 12월 10일(일)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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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자원봉사센터협회장 표창에 봉사왕 수상까지
10~20년 넘게 노인·장애인·노숙인 등에 급식 봉사
지난 9일 오전 광주시 남구 사직동 사회복지법인 분도와 안나 개미 꽃동산 광주직업소년원 사랑의 식당(원장 김윤호). 자원봉사자들이 주방에서 식판에 3가지 반찬을 미리 놓은뒤 뜨거운 밥과 사골곰탕을 조심스럽게 배식대에 옮기는 등 배식 준비를 하느라 바쁘게 움직였다. 11시 1차 배식시간이 되자 식탁에 앉아 있던 244명의 노인들은 봉사자들이 가져다 준 점심 식사를 동시에 했다. 11시30분 2차 배식에는 식당 인근 광주공원에서 소일하던 노인 등 240명이 몰려왔다. 이날 하루만 이곳에서 식사한 이들은 모두 484명에 달했는데 30여명의 봉사자들은 한마음 한 뜻이 돼 재빨리 식판을 배달하고, 식사가 끝난 뒤에는 30분만에 식판과 국그릇, 숟가락, 젓가락 등을 씻느라 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렸다.
사랑의 식당 봉사자들은 대부분 10∼20년 넘게 한결같이 봉사하고 있는데 그 결과 지난 7일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사)광주시 자원봉사센터(이사장 최동석) 주최로 열린 2017 광주자원봉사자대회에서 황대복씨가 국무총리 표창, 임복택씨와 양삼순(여)씨가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장 표창을 각각 전수 받았다.
또 김윤호(1만920시간)·송종방(1만656시간)·임복택(1만437시간)·남청현(1만215시간)씨가 누적 1만시간 이상 봉사자에게 시상하는 ‘2017 광주시 자원봉사 영예인증 봉사왕’을 수상했다. 이로써 사랑의 식당 봉사자 출신 봉사왕은 첫해 나덕주씨를 비롯해 허상회·신상길·황대복·조공례·한평석·장재봉·조부근·김재갑·박상근씨 등 지금까지 모두 14명을 배출했다.
이밖에도 이날 배옥희씨가 누적 5천시간 이상 봉사자에게 주는 ‘광주시 자원봉사 영예인증 명장’을, 민봉기씨가 누적 1천500시간 이상 봉사자에게 주는 ‘광주시 자원봉사 영예인증 금장’을 각각 받는 등 모두 10여명이 수상했다.
이 가운데 황대복씨는 1995년부터 현재까지 주 3회 이상 남구 소화천사의 집, 주월보건지소, 경로당, 홀로사는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수정기공 봉사활동과 2009년부터 현재까지 주 3회 이상 사랑의 식당 봉사활동을 해 현재 누적 1만5천248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또 세계광엑스포, 여수세계박람회, 전국체육대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하계유니버시아드 등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대규모 행사와 태풍, 기름 유출, 세월호 참사, 수해 복구 등 국가 재난재해 발생 시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임복택씨와 양삼순씨 각각 2008년과 2007년부터 사랑의 식당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광주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전국대회 및 문화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임씨는 2011년부터는 4년동안 노인돌보미 활동을 하며 폭염이나 혹한에도 단 한 번도 거른 적이 없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활동 해 여타 돌보미들의 귀감이 됐다.
김윤호씨는 지난해 7월 작고한 허상회 원장이 1958년 설립한 광주직업소년원에 1962년 입소해, 고인과 함께 60~70년 불우한 청소년의 자립에 힘써오며 1990년 개원한 사랑의 식당에서 28년째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남청현씨는 통계청 공무원으로 정년 퇴직한뒤 1994년부터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 헌혈봉사회에서 헌혈과 헌혈 캠페인 등을 하면서, 2010년부터는 사랑의 식당에서도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강춘성 jebo@jija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