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통합론 두고 연일 ‘공방전’ 박지원·유성엽 등 安에 격한 대립각 홍정기 jebo@jijace.com |
| 2017년 11월 26일(일) 1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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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영호남 합쳐 사회통합해야”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을 두고 연일 격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통합론을 놓고 열린 의원총회에서 사실상 합의에 실패한 이후 각자 자신의 주장을 설파하는 모양새다.
통합 반대론자인 박지원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대표는 부인하지만 상대는 단계적 3당 통합론을 주창한다”며 “다수의 의원이 반대한다. 국민이 만들어 준 우리의 길을 가야 국민을 위한 국민의당”이라며 재차 안철수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박 의원은 “정치는 명분과 실리가 있어야 한다. 통합으로 정체성과 가치를 잃고 원내의석도 잃는다면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 대표측의 통합론에 대해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DJ도 원내의석 8석의 꼬마민주당과 통합했다. 정체성이 완전히 다른 DJP연합을 통해 집권했기에 통합이 DJ정신이라 주장한다”며 “통합과 분열을 놓고 국민 여론조사를 한다면 누가 통합에 찬성하지 분열을 원하겠냐”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DJ의 꼬마민주당과의 통합은 정체성이 완전 일치한 뿌리가 같은 당과 통합했다”며 “DJP연합은 통합이 아니라 연합”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와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유성엽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당을 살리겠다고 정치공학에만 매달리는 게 참으로 안타깝고 한심하지만 그 정치공학도 참으로 위험천만하기 그지없다”며 “자유한국당과 통합협상을 하는 바른정당과 어떻게 통합할 수 있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신3당합당의 길에 휩쓸려 달라는 것인데 아니라고 하지만 지금까지 언행을 보면 믿을 수 없다”며 “그 길은 결단코 갈 수 없는 것이고 가고 싶은 사람만 가라. 기어이 통합하겠다면 보따리 싸서 나가라”고 날을 세웠다.
반면 통합 찬성파인 장진영 최고위원은 “이제 다당제는 시작됐지만 지역주의는 여전하다”며 “양당제는 지역주의와 결탁하여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양당제와 지역주의는 모두 극복돼야 한다”며 통합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장 최고위원은 “낡은 보수를 깨기 위해 권력에 맞섰고 보수개혁을 위해 벌판에 남은 바른정당의 지역적 기반이 마침 영남”이라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힘을 모은다면 처음으로 영호남이 하나가 되는 정치역사를 만드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영호남을 하나로 합쳐 사회통합의 염원을 이루는 일, 더불어민주당이 할 수 있나. 자유한국당이 할 수 있냐”며 “국민의당만 할 수 있다. 국민의당의 시대적 사명”이라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바른정당에 남은 11명의 의원들마저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간다면 한국당이 제1당이 된다. (이는) 촛불민심이 명령한 개혁의 좌절을 의미한다”며 “집권여당이 탄핵연대를 구축하여 개혁의 동력으로 삼았어야 했지만 진보순혈주의에 빠져 무능과 무책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국민의당마저 하지 않는다면 역사 앞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정책연대, 선거연대를 위해 즉시 할 수 있는 시작해야 한다”며 “그리고 통합의 길로 전진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홍정기 jebo@jija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