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안정 정착' 맞춤 교육 실시

필리핀·라오스 근로자 34명 입국 지원·안심동행 교육
베트남 계절근로자 45명 조기적응 프로그램 운영

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
2026년 10월 31일(토) 19:28
고흥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안정 정착 맞춤 교육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29일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 정착과 인권 보호를 위한 신규 입국자 안심동행 교육 및 조기적응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필리핀 계절근로자 13명과 라오스 계절근로자 21명, 총 34명을 인솔, 고흥으로 이동을 지원했다. 이어 남양면 귀농귀촌행복학교에서 ‘계절근로 안심동행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근로계약 준수, 임금 지급, 인권 보호, 산업안전, 고충 신고 방법 등 근로자 필수 사항 안내에 중점을 뒀다. 이는 낯선 근로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특히 고용주에게는 근로조건 준수와 인권 보호 등 법적 의무 이행을 강조했다. 근로자에게는 근로계약 준수, 성실한 근무 자세, 사업장 내 기본질서 준수를 당부하며 상호 신뢰와 존중의 건전한 고용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군은 또한 ‘입국 후 30일 골든타임 집중관리제’와 연계, 입국 초기 근로조건, 숙소 환경, 인권침해 여부 등을 단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근로자와 고용주 간 갈등을 예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베트남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계절근로자 45명을 대상으로 고흥군 여성지원센터에서 3시간 동안 조기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베트남 원어민 강사가 직접 진행하여 근로자들이 모국어로 교육 내용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왔다. 한국 생활에 필요한 기초 법질서, 근로조건, 산업안전, 인권 보호 등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이 교육의 주를 이뤘다.

특히 언어·문화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오해와 갈등 예방에 힘썼다. 근로자가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올바르게 이해하여 안정적으로 근로생활에 적응하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군 인구정책실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입국 초기부터 체계적인 교육과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용주의 근로조건 준수와 인권 보호는 물론, 근로자의 성실한 근무와 책임 있는 자세를 강조해 상호 신뢰와 존중의 근로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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