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혈, 세상에서 가장 숭고한 선물” 조부근 코레일 광주본부 과장 35년간 400번 헌혈 김형준 jebo@jijace.com |
| 2017년 11월 19일(일)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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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째 무료급식 봉사… 장기·시신 기증 등록도
“꺼져가는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헌혈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선물입니다.”
13일 오후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주월헌혈센터에서 개인 통산 400번째 헌혈을 통해 생명 나눔을 실천한 조부근(60)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광주지역본부 시설사업소 과장의 말이다.
조 과장이 처음으로 헌혈을 시작한 것은 지난 1982년 2월. 친구들과 광주 동구 충장로를 지나던 중 헌혈 캠페인을 보고 동참 했다. 이후 비교적 쉬운 전혈과 혈장 헌혈을 꾸준히 하다가 1996년부터는 횟수를 늘리는 헌혈보다 정말 긴급한 생명에게 도움을 주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싶어 헌혈방식을 바꿔 1시간30분 이상 걸리는 혈소판 헌혈을 하고 있다.
조 과장은 지난 2005년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 다회 헌혈자 모임인 ‘광주혈액원봉사회’에 가입, 헌혈 홍보 및 캠페인 활동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코레일 광주시설봉사단 단원으로 평소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코레일 최다 헌혈 직원으로 등재돼 지난 2012년 한국철도공사의 ‘아름다운 철도인’ 상을 받았다.
조 과장의 생명나눔운동은 영역을 확대했다. 지난 2008년 장기기증을 등록하고 2009년에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에 시신기증을 서약했다.
조 과장은 또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돌본 공로로 지난 2005년 효자상을 받았는데, 어머니를 간병하면서 부터 각종 사회봉사활동을 다짐하고 실천해 오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11년째 매주 사회복지법인 분도와 안나 개미꽃동산 광주직업소년원 사랑의 식당에서 노인과 노숙인들에게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해 공로패를 받았다.
2009년부터는 매월 장애인시설인 함평 나산면 샤론의 집과 나주 행복의 집, 호남사회복지관 등에서 장애인들의 목욕과 음식대접, 청소 등을 하고 있다.
이러한 끊임없는 봉사활동으로 지난 2014년 누적 봉사활동이 1만시간 이상인 봉사자에게 주는 광주시 자원봉사 영예인증 봉사왕(1만1913시간)을 받았다.
조 과장은 “퇴직 후에는 작은 재산이지만 사회봉사단체에 기부하고 복지시설에서 봉사하면서 살고 싶다”며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헌혈과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소박한 꿈을 밝혔다.
김형준 jebo@jija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