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아트홀, 김해성 '화려함 너머에 있는 것' 초대전 김해성 작가, 14일까지 '화려함 너머' 초대전 양정기 기자 jebo@jijace.com |
| 2026년 10월 07일(수) 09: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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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같은 꽃을 흑백과 화려한 색채로 각각 표현한 작품들은 전시를 관통하는 상징으로 꼽힌다. 이는 직업과 지위, 돈과 집, 자동차와 여행 등 살아가며 하나씩 덧입히는 것들이 과연 ‘나 자신’과 같은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 김 작가는 “색을 모두 걷어냈을 때 남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물음을 꽃에서 인간의 삶으로 확장하고 있다.
꽃과 새, 동물, 가족과 작은 집이 함께 등장하는 작품에서는 또 다른 메시지가 읽힌다. ‘더 많이 갖는 행복’이 아니라 이미 곁에 있는 것을 소중히 바라보고, 인간과 자연이 서로의 자리를 존중하며 살아가는 삶을 제시한다는 의미다.
김해성 작가는 조선대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이번 전시까지 개인전 35회를 이어온 중견 서양화가다. 퀼른아트페어, 아트베이징, 독일 뮌헨 화이트 박스의 ‘올 어바웃 코리아’, 베를린 슐츠 컨템포러리의 ‘코리안 컨템포러리’를 비롯해 중앙미술대전 수상작가초대전,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등 국내외 단체전에 700여 회 참여했다. 시립미술관 레지던스 프로그램 북경창작촌 1기로 활동했으며, 현재 조선대 평생교육원 전담교수이자 ‘선과 색’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양정기 기자 jebo@jija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