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설계 건축물 전남 17.8·광주 19.9%

윤영일 의원 “도시형 생활주택 87% 지진취약”

홍정기 jebo@jijace.com
2017년 11월 16일(목) 17:55


광주와 전남지역 내진설계 대상 건축물의 내진확보율이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의당 윤영일 의원(해남 완도 진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건축물 내진설계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내진설계 대상 건축물의 내진확보율은 20.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건축물 중 내진대상 건축물은 총 273만 8172동이었으며 이 중 내진확보가 된 건축물은 총 56만3316동에 불과했다.
광주는 전체 내진대상 건축물 8만3268 동 중 내진확보 건축물은 1만6551동으로 19.9%로 나타났다.
공공 건물의 경우 32.0%, 민간 건물은 19.6%로 집계됐다.
같은 기준으로 전남의 내진확보 건축물은 17.8%로 공공 건물 20.4%, 민간건물 17.6%로 각각 나타났다.
전남은 공공 건물의 내진확보율이 경북 20.1%에 이어 최하위권이었다.
지자체 기준, 공공과 민간 건축물을 포함한 내진 확보율이 가장 저조한 지자체는 부산으로 확보율이 13.7%에 불과했다. 그 다음으로 대구 15.7%, 강원 15.8% 순이었다.
한편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필로티 구조’ 건물이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 도시형 생활주택 10곳 중 8~9곳이 필로티 구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기준 우리나라 도시형 생활주택 총 단지수는 1만 3933단지로 이 중 필로티 구조로 건설된 단지는 1만 2321단지(88%)에 달했다.
필로티 구조는 기둥으로 건물 전체나 일부를 지표면에서 띄워 지상층을 개방시킨 구조로 지은 건물이다.
광주는 176단지 중 필로티 설치가 154곳(87%), 전남은 159곳 중 133곳(83%)이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세난과 늘어나는 1,2인 가구 주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09년 도입한 것으로 전용 면적 85㎡이하 300가구 미만으로 도시지역에서만 지을 수 있으며 건축업자들은 건축비가 싸다는 이유로 필로티 구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정기 jebo@jij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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