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반도체 정주여건 혁신 TF' 첫 회의 개최

전문가 20명 구성, 고광완 부시장·이효원 교수 공동위원장
우수 인력 유치 위한 주거·교통·교육 통합전략 수립

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
2026년 08월 15일(토) 19:14
전남광주, 반도체도시 정주여건 혁신 TF 첫 회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안착을 목표로 인재 유치와 안정적인 주거·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전방위 정주여건 개선에 나선다.

이는 산업단지 조성에 그치지 않고 직주근접 및 생애주기 맞춤형 기반시설을 갖춘 국가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을 구축하려는 구상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4일 광주청사 중회의실에서 '살기좋은 반도체도시 정주여건 혁신 전담팀(TF) 첫 회의'를 개최하고, 정주 기반시설 통합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이 전담팀(TF)은 반도체 산단과 배후 생활권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선제적인 직주근접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성됐다. 청년 및 전문인력, 가족 단위 정착을 유도할 수 있도록 주거·교통·교육·의료·숙박·생활 사회기반시설(SOC) 등을 아우르는 종합 도시공간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다.

전담팀은 외부 전문가 그룹과 내부 운영팀 등 총 20명으로 구성되었다. 고광완 안전민생부시장과 이효원 전남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전문가 그룹 12명은 건축, 도시계획, 경관·디자인, 문화, 체육 등 분야 전문가로서 참모집단(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며 혁신전략과 시행계획을 발굴·제안한다. 내부 운영팀 8명은 이를 바탕으로 사업 추진, 사후 관리, 성과 평가를 전담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반도체 산단 조성 및 양산 일정에 맞춰 분야별 핵심 중점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전담팀은 향후 주거 분야에서 군공항 부지 5km 통근권 내 건설근로자용 주거시설을 공급하고, 입주 인력을 위한 다양한 유형의 주거 공급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산단-주거지-도심을 30분 내로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하고, 출퇴근 시간대 혼잡 완화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국제·외국어학교 등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한 교육 기반시설을 발굴하고 산학연 연계 교육기관 유치를 추진한다. 의료·숙박·생활 사회기반시설(SOC) 분야에서는 5성급 관광호텔 확충 및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통해 부족한 생활 기반시설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반도체 산단 건설 초기 분야별 단기 대책과 국비 및 공공기여 등을 활용한 재원 조달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전담팀은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반도체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하여 필요시 수시로 회의를 개최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오는 2030년 반도체 양산 시기에 맞춰 단계별 시행안을 마련하여 추진한다. 올 연말까지 단기 100일 과제를 혁신전략 과제로 선정하고, 2027년 하반기까지 세부 시행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어 2029년까지 군공항 이전 사업과 연계한 우선순위 사업들을 본격 추진하며, 2030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팹 건설 및 양산에 맞춘 정주 기반시설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금화 도시공간국장은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프로젝트에 발맞춰 반도체 산업 성공의 핵심인 우수 인재와 그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주거와 교통, 교육, 문화가 결합된 정주 환경을 선제적으로 구축하여 국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한 축을 담당하는 반도체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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