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예방수칙 준수 당부

어패류 익혀 섭취, 바닷물 접촉 주의 필수
기저질환자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시 중증 위험

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
2026년 08월 10일(월) 14:42
목포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예방수칙 준수 당부
목포시는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해당 환자는 60대로 다리 부종과 발열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 중 지난 8월 7일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증상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역학조사 결과, 환자는 바닷물 접촉이 잦은 작업환경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갯벌, 어패류 등에서 서식하는 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패혈증이다. 주로 8~9월에 발생하며,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시 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24시간 이내 다리 부위에 부종, 발진, 수포 등 피부병변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질환은 치사율이 50%에 달해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목포시는 밝혔다.

특히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면역저하자, 알코올 의존자,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목포시보건소는 수산업 종사자 및 어업인 등 해양환경 노출이 잦은 시민들에게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작업 시 보호장갑과 장화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어패류는 85℃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흐르는 물과 비누로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즉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씻어야 하며, 고위험군은 어패류 생식을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예방수칙 준수를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며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과 해양환경 노출 시민들은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발열이나 피부병변 등 의심 증상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을 당부했다."
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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