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폭염 취약 축산농가 '긴급 살수'…가축 피해 예방

공동방제단 차량 활용 긴급 살수 지원
폭염 취약시간대(오후 1시~4시) 집중

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
2026년 08월 04일(화) 14:14
고흥군, 폭염 취약 축산농가 살수 지원
고흥군이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로 가축 폐사 및 생산성 저하 등 축산농가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공동방제단 차량을 활용한 축사 긴급 살수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지속되면서 가축 폐사 피해가 잇따라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가축은 기온이 27~30℃ 이상 지속되면 고온 스트레스를 받으며, 체온 조절을 위해 호흡수와 혈류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수분 섭취량은 늘어나지만 사료 섭취량은 감소해 증체율 저하, 산란율 감소, 번식 장애 등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 폐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고흥군은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동방제단 차량 11대 중 6대를 긴급 살수 지원에 투입한다. 비교적 서늘한 시간대에는 축사 방역을 실시하고,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방역 차량을 살수 차량으로 전환해 축사 지붕과 주변에 물을 뿌려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출 계획이다.

특히 고흥군은 환기시설과 냉방장비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소규모 및 폭염 취약 축산농가 88호를 우선 지원해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고흥군 축산정책과 관계자는 최근 폭염의 강도와 지속기간이 길어져 축산농가의 피해가 어느 때보다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공동방제단 차량을 활용한 긴급 살수 지원과 현장점검을 통해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축산농가에서도 폭염 취약 시간대 작업 자제, 환기시설 점검, 충분한 급수 공급 등 폭염 대응 수칙을 철저히 이행하여 가축 보호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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