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제8회 구로마을 153열린음악회' 한여름 밤 수놓다

주민 500여 명 참여, 한여름 밤 아름다운 선율
어린이부터 전문 음악인, 세대 화합 문화 축제

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
2026년 07월 22일(수) 17:35
무안군 제8회 구로마을 153열린음악회
무안군 구로마을회 주최, 구로마을개발위원회 및 구로마을153열린음악회조직위원회 주관 '제8회 구로마을 153열린음악회'가 지난 21일 오후 7시 청계면 구로마을 행복정원에서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음악회는 '한여름 밤 사랑과 추억이 가득한 마을음악회'를 주제로 아름다운 음악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마을 축제로 마련됐다.

구로마을 153열린음악회는 2016년 구로중앙교회가 주민 화합과 살기 좋은 마을 조성을 목표로 처음 기획했다. 음악회 명칭의 '153'은 당시 마을 실거주 주민 153명에서 유래했으며, 마을 이름 '구로(九老)'의 '구(九)'와 주민 수 153의 각 숫자를 더한 값(1+5+3=9)이 모두 숫자 9로 이어진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로 8회를 맞은 음악회는 단순 공연을 넘어 주민 소통과 화합의 마을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구로마을의 실거주 주민도 2026년 현재 약 173명으로 늘어나는 등 마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음악회는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푸른솔어린이집의 율동 공연을 시작으로 청계초등학교 오케스트라, 너나들이마을학교 가야금 연주, 토브마을학교 썬샤인 공연 등이 펼쳐져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다채로운 재능을 선보였다.

2부에서는 테너 최승원, 소프라노 박성경, 판소리 김송 등 전문 음악인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돼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정래영 구로마을 이장은 "이번 음악회가 주민들에게 한여름 밤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며 하나 되는 마을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승헌 청계면장은 "153열린음악회가 올해로 8회를 맞으며 구로마을을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대와 이웃이 함께 노래하고 감동을 나누는 화합의 무대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는 무안군, 무안교육지원청, 구로마을회, 구로중앙교회, 구로마을행복학교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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