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소식]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320만 시민의 염원 안고 공식 출범

송형곤 초대 의장 선출…"91명 의원 모두가 주인인 열린 의회 만들겠다"

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
2026년 07월 01일(수) 17:32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1일 제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1대 의회를 공식 출범시켰다.(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지방자치일보] 전남과 광주가 하나의 행정공동체로 새롭게 출범한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공식 의정활동의 첫발을 내디뎠다. 대한민국 최초의 통합 광역의회가 출범하면서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1일 제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1대 의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임시회는 통합특별시 출범과 동시에 열린 첫 의회 일정으로,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통합시 운영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역사적인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본회의는 통합특별시 출범 직후인 1일 오전 0시 5분 개의됐으며, 최초 집회 경위 보고에 이어 제1대 전반기 의장 선거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 송형곤 의원(고흥1)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초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송형곤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91명 의원 모두가 주인이 되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초선 의원의 새로운 시각과 다선 의원의 경험, 비례대표 의원의 정책 전문성, 지역구 의원의 현장 경험이 모두 존중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의 경쟁력이 곧 의회의 경쟁력"이라며 "정책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입법과 예산 분석 역량을 높여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정책 의회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의장실의 문턱을 낮춰 누구에게나 열린 의회를 만들겠다"며 "의장실을 권위의 공간이 아닌 소통의 공간으로 운영해 의원과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장 선출 이후에는 통합특별시 출범에 필요한 각종 조례안과 의회 운영 관련 안건이 잇따라 처리됐다. 특히 첫 안건으로 상정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글로벌 반도체 전략투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의원 만장일치로 의결되면서 통합특별시가 미래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의회 운영 관련 안건 35건을 비롯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소관 조례안 234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소관 조례안 61건 등 모두 330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대부분 안건은 분야별로 일괄 상정해 제안 설명과 함께 일괄 의결했으며, 주요 쟁점 안건은 개별 심의를 거쳐 의결했다.

이어 통합특별시장과 교육감의 취임선서 및 취임사가 진행됐으며, 정회 후 속개된 본회의에서는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거도 마무리됐다.
부의장에는 조석호 의원(북구3)과 김문수 의원(신안1)이 선출됐고,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신민호 의원(순천6)이 선임되는 등 11개 상임위원장 구성을 완료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오는 3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 위원과 의회운영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한 뒤 제1대 의회 원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계기로 의회 운영체계를 조기에 안정시키고, 전남과 광주의 의정 경험과 역량을 결집해 통합특별시의 성공적인 안착은 물론 대한민국 지방의정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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