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깜깜이 ·불공정 여전 …전면 재조사 ·자료 공개 촉구 ”

-김영록 전 특별시장 예비후보, 4 일 전남도의회서 입장문
-최근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 답변 공개 반박 “신빙성 부족”

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
2026년 05월 04일(월) 16:20
4일, 김영록 전 특별시장 예비후보가 전남도의회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영록 전 예비후보 캠프)
[지방자치일보] 김영록 전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는 4 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통합시장 결선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2천 308건의 ‘ARS 먹통’ 사태에 대한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의 답변을 공개 반박했다.

김 전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조 총장이 해당 건에 대해 참관인이 합의했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행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으나, 그 내용을 살펴보면 객관성과 공정성을 전면 상실한 시스템 오류이자 , 깜깜이· 불공정 그 자체다.”며 “민주당은 이제라도 중대한 시스템 오류와 깜깜이· 불공정으로 얼룩진 통합시장 결선 투표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와 로우 데이터 공개, 중대한 오류와 실수가 인정된다면 경선 무효화 등 책임있는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후보는 “ 통합시장 결선 투표는 처음부터 잘못된 여론조사 시스템임에도 사전 테스트, 문제 발생시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데이터 확인 등 검증 프로세스를 갖추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타지역 여론조사 투표는 통상적으로 1번과 2번으로 지역을 2 분화해 진행하는데, 이번 통합시장 결선에서는 1번 광주, 2 번 전남, 3번 기타 지역으로 3분화해 응답 오류가 처음부터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지녔다는 것이다.

특히 경선기간 여론조사는 예비경선, 본경선, 결선 등 총 3차례 진행되며 안정화됐는데도 최종 결선에서 ‘ 전남’지역에서만 ‘ARS 먹통’ 이 발생한 것은 설계상 오류로 납득할 수 없는 사안으로 꼽았다.

김 전 후보는 또 “2천 308건의 전남권 ‘ARS 먹통’이라는 사상 초유의 ARS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는데도 민주당과 선관위는 현재까지 공식 사과는 전무하다.” 며 “특히 이 과정에서 참관인의 검증 권한은 박탈하고도 ‘ARS 먹통’ 현상에 대한 사실관계 합의를 종용해 효력에 대한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

김 전 후보는 조 총장이 공개한 2천308 건의 ‘ARS 먹통 ’ 오류 이후 진행된 재발신으로 32.1% 에 해당된 741명이 투표를 완료했고 , 최종 6 천76명이 투표해 6.77%의 투표율을 보였다는 데이터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김 전 후보는 “조 총장이 밝힌 데이터를 바탕으로 단순 수치로 역산해봐도 ARS 전화가 끊긴 2 천308명 응답자 741명과 2 천308명을 제외한 4만2 천692명이 투표해 응답한 2천890 명을 합쳐 계산한 응답자는 3천 631명으로 예상 응답자 3 천46명보다 585명이 더 많다.” 며 “이는 시스템상 오류와 설계 부주의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다.”고 꼬집었다.

김 전 후보는 특히 “ 결선 과정에 불거진 ARS 먹통 등 사안은 엄연히 민주주의 선거과정에서 선택권을 박탈당한 전남광주시도민의 주권 침해다.”며 “ 이는 민주당의 지울 수 없는 오점이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전 후보는 마지막으로 “ 민주당은 최근 통합시장 선거를 비롯해 전북 등 깜깜이·불공정 경선으로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기고 있다.”며 “ 특별시장 결선투표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에 대해 책임있는 재조사와 해당 사태에 대한 공개 사과, 투명한 결과 공개만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입장문>
조승래 사무총장 해명 관련, 중대한 시스템 오류와 깜깜이 ·불공정으로 얼룩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결선투표 과정에 대한 민주당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데이터 공개를 거듭 촉구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민주당원, 전남광주 시도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결선 투표에서 발생한 2 천308건의 전남권 ‘ARS 먹통’ 사태 등 경선 과정의 전면 재조사 요청에 대해 조승래 사무총장이 최근 민주당의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설계상의 부주의이자 실수로 발생한 상황에 대해 즉각적인 피해 회복 조치가 진행됐으며 그후 조사를 통해 진행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세세히 살펴보면, 중대한 오류가 발생했는데도 덮고 넘어가는 깜깜이·불공정 그 자체였습니다.

발표된 데이터는 신빙성이 없었으며, 중앙당의 일방적 추진으로 진행된 참관인의 진행 합의를 근거로 ‘문제없다’고 밀어붙이는 면피용 설명에 불과했습니다.

처음부터 잘못된 설계와 조사 방식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된 것에 대한 진상규명 자체가 없었으며, 전남이라고 선택하면 끊어지는 2천 308건 시스템의 오류가 대량 발생한 문제점과 그에 따른 경선 영향분석 등은 전무했습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크게 훼손됐고, 투표권의 배제로 시민과 당원 주권주의가 심각하게 침해됐습니다.

2천 308건에 달하는 전남이라고 답변시 끊어지는 사고는 단순한 실수라고 할 수 없는 중대한 오류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해명은 구차하기 짝이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표방하는 공정과 정의의 원칙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이제라도 중대한 시스템 오류와 깜깜이·불공정으로 얼룩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결선 투표에 대한 철저한 전면 재조사와 로우 데이터 공개, 중대한 오류와 실수가 인정된다면 경선 무효화 등 책임있는 대책 강구를 촉구합니다.

1. 통합시장 결선 투표는 처음부터 잘못된 여론조사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 사전 테스트, 문제 발생시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데이터 확인 등 검증 프로세스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습니다.

통합시장 결선 투표 첫날인 지난 4월12 일, 전남이라고 답변하면 끊어지는 2 천308건의 중대한 시스템 오류가 대량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선을 중단시키지 않았습니다 .

통상적으로 1번과 2번으로 나눠 해당 지역 사람인지를 묻는데, 이번 통합시장 결선에서는 기존과 달리 1번 광주, 2번 전남, 3번 기타 지역으로 3분화해 투표가 진행되다 보니 이런 실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는데 이는 소가 웃을 일입니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결선 투표 전, 사전 테스트 등 검증 절차가 당연히 이뤄져야 하는데도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는 방증입니다.

특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은 예비경선 , 본경선, 그리고 최종 결선까지 총 3회의 여론조사가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예비경선과 본경선을 거치며 시스템이 검증돼 정상 추진돼야 할 여론조사가 왜 하필이면 최종 결선, 그것도 유독 전남권에서만 ‘ARS 먹통’ 현상이 나타났는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단순 설계상 오류라고 볼 수 없는 중대한 하자입니다.

중대한 하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민주당 중앙선관위는 진행에 대한 참관인 동의를 구할게 아니라 중단하겠다는 동의를 구했어야 한다는게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입니다.

2 천308건에 대한 중대한 오류가 발생했음에도 선거 공정성을 위해 투표를 전면 중단하거나, 기술적·실무적 검증을 위한 데이터 확인 등 설명 절차도 없었습니다.

이제라도 제대로 된 검증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결선투표 전 과정에 대한 로우 데이터 등 관련 데이터가 일괄 공개돼야 합니다.

2. 2천308건의 전남권 ‘ARS 먹통’이라는 사상 초유의 ARS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음에도 민주당은 아직까지 이에 대한 제대로 된 문제점 인식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또 ‘ARS 먹통’ 현상에 참관인의 사실확인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으나, 결선 투표 전반에 참관인 검증 권한이 박탈된 ‘깜깜이 선거’였습니다.

내용을 잘 모른 상태에서 추진된 ‘진행에 대한 합의 ’였을 뿐입니다.

ARS 여론조사는 사전에 설계값을 설정하고 이에 따라 녹음을 한 이후 기계적 녹음에 따라 조사를 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해당 후보측 참관인은 질문지 내용과 ARS 녹음 상태, 설계값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검증하는 사전 절차를 거쳐 진행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투표에서 양 후보측 참관인들은 ARS 시스템이 녹음내용에 따라 실제 작동되는지 사전 검증과 시연도 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12일 전화끊김 오류 확인 후 수정한 후에도 참관인은 ARS 녹음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으며, 수정한 내용이 실제 작동하는지 검증과 시연 절차가 없었습니다.

결선 투표과정의 민주성, 공정성을 확인할 수 없는 깜깜이 선거였고, 참관인의 당연한 검증권한조차 박탈당한 것입니다.

3. 사무총장이 최근 공개한 2천308건의 ‘ARS 끊김’ 오류에 대한 전화 재발신 일부 데이터 역시 명확하지 않습니다.

조 총장은 전남을 선택했다가 ‘ARS 먹통’으로 전화가 끊긴 2천308명에게 당일 1회 재발신 후 남은 회차 4회 등 총 5회 발신한 결과, 741명이 투표를 완료해 32.1%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종 6천76명이 투표를 마무리해 6.77%의 투표율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데이터 결과를 역산해 보면, 결선 투표 2개 업체 중 1 개 업체가 발신한 4만5 천명에 대한 6.77%는 3 천46명입니다.

그런데 ‘ARS 먹통’ 으로 전화가 끊긴 2천308 명 중 응답자 741명과 2 천308을 제외한 4 만2천692 명이 투표해 6.77%로 응답한 2 천890명을 합산해 계산하면 무려 3 천631명으로 예상 응답자 3 천46명보다 585 명 정도가 더 많습니다. 단순 계산만으로도 수치가 맞지 않습니다.

이는 결선 투표 과정 전반에 공정하지 못한 시스템상 오류와 설계 부주의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입니다.

6.77% 의 산출 근거와 741명이 응답한 명확한 로우 데이터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결선 투표는 2 천308건의 전남권 ‘ARS 먹통’ 현상뿐만 아니라 31 만여 권리당원에 대한 투표안내 부실, 권리당원의 이중투표, 경선 전반에 대한 정보 비공개 등 지금까지 경선에서 지적돼 왔던 문제점들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고 마치 관행처럼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장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치러져야 할 민주당의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권리당원, 전남광주 시도민의 모두의 선택권을 박탈한 시민주권 침해입니다.

전남광주뿐만 아니라 전북 등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는 이같은 경선의 불협화음은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지울 수 없는 오점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

이번 결선투표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에 대해 공정한 재조사와 책임있는 대책강구, 투명한 로우 데이터 공개만이 신뢰를 회복하는 길입니다.

거듭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있는 조치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6. 5. 4.

6,3 지방선거 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 김영록
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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