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V11’ 1승 남았다… 30일 5차전 1패 뒤 3연승… 두산과 4차전서 5-1 승리 홍정기 jebo@jijace.com |
| 2017년 10월 29일(일) 1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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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1패 뒤 3연승을 거두고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KIA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치른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 방문경기에서 임기영의 깜짝 호투에 1회 로저 버나디나의 결승타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5-1로 이겼다.
KIA 4선발인 우완 사이드암 임기영은 두산 타선을 5⅔이닝 동안 6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생애 첫 포스트시즌 등판 경기에서 승리까지 챙겼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은 하나도 내주지 않고 삼진을 6개나 빼앗는 빼어난 투구였다. 임기영은 KBO가 선정하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혀 기쁨이 두 배가 됐다.
타선에서는 3번 타자 중견수 버나디나가 결승타 포함, 5타수 3안타를 치고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는 지난 25일 광주 안방에서 치른 1차전에서 에이스 헥터 노에시를 내세우고도 3-5로 두산에 무릎 꿇었다.
그러나 2차전에서 한국시리즈 사상 첫 1-0 완봉승을 거둔 양현종의 역투로 균형을 되찾은 이후 잠실 원정 3·4차전까지 쓸어담아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KIA는 이제 남은 세 3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2009년 이후 8년 만이자 전신 해태 시절을 포함한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다.
반면 2015년부터 3년 연속 및 통산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두산은 벼랑 끝에 몰렸다.
양 팀의 5차전은 30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이날 두산 베어스는 실책으로 무너졌다. 실책으로 흐름을 완전히 KIA 쪽으로 내준 경기였다. 이날 두산은 1회초 2점을 내줘 시종일관 끌려다녔다.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두산은 0-2로 뒤진 7회초 1사 2루에서 함덕주를 마운드에 올렸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전 함덕주를 추격조로 쓰지 않겠다고 했지만,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라서 함덕주를 투입했다. 두산의 장타력을 감안하면, 2점차 승부는 언제든지 추격이 가능한 격차였다.
함덕주는 이명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김주찬을 상대로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해 이닝이 종료되는 듯 했다. 그러나 두산 유격수 김재호가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놓쳤다. 이 때 대주자 고장혁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김재호 앞에서 공이 살짝 튀어 올랐지만, 그의 수비 실력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타구였다. 이후 KIA 로저 버나디나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4점차가 됐다.
결국 두산은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홍정기 jebo@jija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