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4강 외교가 우리 외교 기본”

미·중·일·러 4개국 대사 신임장 수여

홍정기 jebo@jijace.com
2017년 10월 25일(수) 18:11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4대 국가 외교는 우리 외교의 기본이다. 우리가 앞으로 EU, 아세안, 인도로 다변화해야 하는데 다변화하는 가운데서도 역시 4대국과 외교가 우리 외교의 기본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4강(미국·일본·중국·러시아) 대사 신임장 수여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선 북핵 미사일이 워낙 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북핵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나아가 동북아 전체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4대 국가 외교가 정말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조윤제 주미국 대사, 이수훈 주일본 대사, 노영민 주중국 대사,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등 4명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는 우리 외교에 근간이 되는 나라들이다. 4대국 대사를 모두 특임대사로 이렇게 임명하는 것은 제가 기억하기로는 처음이 아닌가 싶다”면서 “4대국이 우리 외교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과 지금 국면, 그리고 새 정부의 외교 정책의 기조를 지금 세우는 시기란 점에서 우리 정부 국정철학을 대변할 수 있고, 또 정치적 기준도 충분히 갖춘, 그런 분들이 (대사를) 맡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각 나라별 중요 현안 관련 “미국은 북핵문제에 대한 양국 간 공조, 한미동맹 강화뿐 아니라 한미 FTA 문제 방위비 분담 문제 등 난제들이 있는 상황”이라며 “일본도 마찬가지로 북핵 문제 공조와 함께 과거사 정리 문제, 미래 발전적 관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이 부분을 조화스럽게 잘 외교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사드 문제를 넘어서 양국 관계를 우리 경제 교역에 걸맞게 비약적으로 발전시켜야 하는 상황”이라며 “러시아는 우선 여러 가지 협력관계 발전을 그 자체로서 목적을 두고 해나가고, 그 것을 통해서 나중에 북한까지도 삼각 구도 속으로 끌어들이는 노력들이 필요한 것 같다”고 러시아 외교의 새로운 방향성을 밝혔다.

홍정기 jebo@jij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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