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충장축제”… 추억의 향연 성료 8090 문화콘텐츠 보완·문화예술 가미… 전국 최대 문화축제 면모 과시 김용일 jebo@jijace.com |
| 2017년 10월 22일(일) 17: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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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동구청장 “원도심 공동화 극복·경쟁력 있는 문화도시로 발돋움”
아시아 최대의 도심길거리 문화예술축제인 ‘제14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5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2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충장축제는 기존의 7080 콘셉트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8090 문화콘텐츠를 대거 보완해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젊고 참신한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 모든 세대의 축제, 화합의 장으로
18일 저녁 열린 축제 개막식에서 관람객의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장면은 단연 뮤지컬 형태로 구성된 ‘댄스 퍼포먼스’였다. 70년대 추억의 디스코음악에서부터 80·90년대를 수놓았던 마이클잭슨, 서태지와아이들, 듀스, H.O.T와 젝스키스에 이르기까지 신나는 댄스뮤직에 관람객들 모두 하나가 돼 어깨를 들썩였다.
또 90년대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명곡들의 커버댄스 경연대회인 ‘Dancing 90’s’과 대학가요제의 열기를 재현하는 ‘대학가요제 리턴즈’에도 7080세대와 8090세대가 나란히 신나는 무대를 즐겼다. 이처럼 이번 축제는 그동안 충장축제에서 소외됐던 8090세대가 축제에 참여하며 모든 세대가 화합하는 장으로 진일보했다.
■ 문화예술 비중 높여 질적 성장에 방점
그동안의 충장축제가 양적 성장에 주력했다면 올해 충장축제는 축제에 문화와 예술을 입히는 질적인 성장으로 한 단계 더 도약했다는 각계의 평가를 이끌어냈다. 광주미협 소속 작가 40여 명이 금남로에서 시민들과 함께 이틀에 걸쳐 대형 캔버스에 무등의 사계(四季)를 그리는 드로잉퍼포먼스는 문화예술축제다운 시도로 방문객들에게 각광을 받았다. 또 (사)임방울국악진흥회의 ‘국악의 희노애락’과 별밭가얏고 예술단의 가야금병창 공연 등 미술인, 문학인, 음악인, 국악인 등 각 분야 예술인들의 참여를 통해 ‘예향 남도’의 참 멋을 선보였다.
축제 대표프로그램인 거리퍼레이드도 엄선된 40팀의 참가를 통해 예년보다 한 차원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구 조흥은행 건물에 조성된 ‘추억의 테마관’도 원도심의 옛 거리풍경을 그대로 재현해 방문객들에게 많은 감동을 안겼다.
■ 관람객 중심 운영으로 만족도 향상
이번 충장축제에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특징은 바로 ‘관람객 중심의 축제 구현’이다. 먼저 축제 전반에 걸쳐 불필요한 의전행사를 없앴다. 개막식에서 주요내빈소개를 영상으로 대체했으며 개막선언도 관람객이 휴대폰 플래쉬를 활용해 함께 참여하도록 했다. 또 행사장 곳곳에 LED전광판을 설치해 무대에서 멀리 떨어진 관람객도 축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드레스코드를 ‘청바지’로 정해 참가자들이 축제를 통해 하나 되는 일체감을 느끼고 경품을 제공하는 등 충장축제만의 새로운 볼거리와 이벤트를 제공했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5종 편의시설(수유실, 유모차·휠체어 대여점, 화장실, 핸드폰충전, 물품보관함)’도 인기 만점이었다. 5개소의 수유실을 운영해 어린 아이를 둔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유모차와 휠체어를 무료로 대여해 이동약자를 배려했다. 또 스마트폰을 충전하고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는 ‘물품보관함 부스’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113개소의 개방화장실, 공중화장실 6개소, 이동화장실 7개소 운영 등 축제장 곳곳에 방문객들을 위한 꼼꼼한 배려가 돋보였다.
■ 클린&안전 축제의 완성
지난 축제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쓰레기를 치우도록 유도해 큰 효과를 거둔 클리닝타임은 올해도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는 ‘클린송’을 제작해 참가자들이 음악에 맞춰 쓰레기를 치우는 등 클리닝타임의 효과를 배가시켰다.
또 축제기간 일일 가로환경관리원 24명, 자원봉사자 200명을 투입해 행사장 곳곳에 놓인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점검하고 제때 수거작업을 진행했다. 축제 종료 후에는 매일 환경청소과 직원과 가로환경관리원 50여 명이 야간청소를 실시해 다음날을 대비했다.
이와 함께 바가지 음식 값 등 무분별한 노점상 음식부스를 줄이기 위해 단속반을 꾸려 행사장 주변 불법 음식점을 강력 단속하는 한편 축제장 일원의 노상적치물을 수시로 정비해 쾌적한 축제환경을 유지했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이번 충장축제가 원도심 공동화 극복은 물론 경쟁력 있는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동구의 저력과 발전상을 안팎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면서 “이번 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해 힘을 모아주신 지역민들과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용일 jebo@jija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