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전남권 산불진화헬기 노후화 심각

영암관리소 보유 헬기 43대 중 25대 기령 25년 넘어”

홍정기 jebo@jijace.com
2017년 10월 16일(월) 18:53


산림청 산하 산림항공본부 영암관리소가 운영 중인 산불진화용 헬기의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이 16일 산림항공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산불진화용 헬기 보유 현황’에 따르면 영암관리소가 운영 중인 소방헬기 43대 중 제작된 지 20년 이상 된 헬기가 25대에 달한 것으로 지적됐다.
현재 산림항공본부 영암관리소가 보유 운영 중인 헬기 43대 중 1992년 4월1일 제작된 미국산 ‘벨(BELL)206’ 기종 25대는 기령이 25년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유 중인 러시아산 ‘카모프(KA) 32T’ 27대도 1999년 1월5일 제작된 것으로 기령이 18년이 넘은 가운데 노후 헬기로 분류되는 기령 20년에 가까워지고 있다.
박 의원은 “산불진화용 헬기는 기동이 급격하게 이뤄지고 위험도가 높은 산불진압과 중량물수송, 농업용 방제 등에 투입되고 있는데도 노후헬기들의 수명연장과 감항성능 유지를 위한 특화된 정비기준이 아직까지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산림항공본부는 작년에서야 처음으로 연구용역을 실시해 ‘노후헬기 운영지침(안)’을 만들었지만, 노후헬기 정비 프로그램은 여전히 준비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항공본부는 ‘내년 초부터 6개의 정비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자료수집 단계에 있고 앞으로도 기준마련, 검사프로그램과 작업절차서 작성, 국토부 감항당국 승인 절차 등이 남아있어 계획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규 헬기 도입에 수 백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노후헬기 감항성능 유지를 위한 정비프로그램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특화된 정비프로그램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산불진화용 헬기의 성능유지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비프로그램 개선에 속도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홍정기 jebo@jijace.com
이 기사는 지방자치일보 홈페이지(jijace.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jijace.com/article.php?aid=1441524345
프린트 시간 : 2026년 10월 17일 12: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