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주공산’ 전남도지사, ‘장미대선’ 여파 지속 관심 민주 이개호 노관규·국민 박지원 주승용 장봉선 jebo@jijace.com |
| 2017년 09월 27일(수) 1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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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이석형 모든 가능성 열고 고심중
이낙연 전 전남도지사가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로 발탁되면서 ‘무주공산’이 된 전남도지사 선거는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회의원 의석수(전남 국회의원 의석수 국민의당 8,민주당 1, 무소속 1) 다수를 점한 국민의당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 지난 ‘5·9장미대선’에서 민주당을 선택했던 전남 표심이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는 어느당으로 향할지 벌써 관심이다.
지역적으로는 동부-서부권 대결의 구도가 형성될지도 관전포인트다.
무엇보다도 양 당의 후보선출을 위한 예선전이 본선을 방불케할 정도로 뜨겁게 달구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후보군으로는 이개호 의원과 노관규 전 순천시장, 국민의당은 박지원 전 대표와 주승용 의원 등이 각각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과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도 후보군으로 꾸준히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 재선 국회의원인 이개호 의원이 우선 꼽힌다.
2016년 총선 ‘녹색돌풍’속에 민주당 당적으로 광주·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 의원은 30여년간 전남도와 행정자치부 등 지방과 중앙정부의 공직을 거치면서 쌓은 행정경험 등을 무기로 지사직에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이낙연 총리와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해오는 등 기존 정치 조직을 이어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19·20대 총선에 나섰던 노관규 전 순천시장도 도지사 출마를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선에 대비해 단체장을 지냈던 동부권, 고향인 중부권, 부친의 고향인 서부권 등을 중심으로 조심스러운 물밑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물망에 올랐던 김영록 전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입각하면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현재 국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우윤근 전 의원 역시 러시아 대사로 내정되면서 각각 사실상 후보군에 멀어졌다.
국민의당 후보로는 지난 2014년 당내 경선에서 현 이낙연 총리에게 석패한 주승용 의원이 1순위로 꼽힌다.
전남도의원과 여수시장, 국회의원 등을 고루 거친 주 의원은 행정력과 정치력 등에서 검증을 받았다는 평가다. 지난 5·9대선과정에서 안철수 후보 지원 유세를 명목으로 전남지역 곳곳을 돌며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했다.
대선 후 당대표직을 내려놓은 박지원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도 지역정가에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지역구 목포로 매주 금요일 내려가 월요일 새벽에 서울로 오는 이른바 ‘금귀월래’ 행보를 수년째 이어오고 있는 박 전 대표는 최근 들어 전남 동부권 등으로 발길을 넓혀가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즉답은 피하고 있지만, “당을 살리기 위한 일이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말로 사실상 도지사 출마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3선 강진군수를 역임하고 재선 국회의원인 황주홍 의원 역시 출마 여부를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당적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장만채 전남도교육감도 도지사 선거에 나설 유력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재선 교육감으로 대과 없이 전남 교육을 이끈데다, 높은 인지도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는 게 측근들의 이야기이며 장 교육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향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 민주당 계열 정당 소속으로 4차례나 지사직에 노크했던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역시 ‘절치부심’ 재도전이 유력하다. 함평군수 3선을 지낸 이 회장은 출마 결심과 함께, 당공천을 받기 위해 민주당이나 국민의당 중 한 곳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장봉선 jebo@jija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