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일보 뉴스]전라남도, 내년도 국비 9조 4천억 확보… ‘10조원 시대’ 눈앞

AI·재생에너지·SOC 대규모 반영…출산율 전국 1위 성과도

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
2025년 08월 29일(금) 18:17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정부예산안 반영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전라남도 제공)
[지방자치일보]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사상 최대 규모인 9조 4,188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올해보다 5,260억 원(6%) 늘어난 수치로, 전남이 ‘국비 9조원 시대’를 넘어 ‘10조원 시대’로 나아가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9일 도청 브리핑을 통해 “세계 경기 둔화와 세수 부족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전남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SOC·재생에너지·첨단산업 등 핵심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SOC·에너지 신산업 예산 대폭 반영
전남 숙원인 SOC 사업에는 광주 송정목포 호남고속철도 2단계(1,632억 원), 전라선 고속철도 기본계획 수립비(5억 원), 경전선 전철화(1,672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준공(1,336억 원), 여수남해 해저터널(520억 원), 신안 압해해남 화원 도로(917억 원) 등 주요 도로·철도 인프라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전남’ 도약을 위한 재생에너지 신산업도 다수 포함됐다. AI 분산형 전력망 신산업(1,196억 원), K-Grid 인재·창업 밸리(195억 원), 해상풍력 부품 시험센터 구축(20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농수산·첨단 R&D 예산도 확대
농업의 스마트화를 위한 국가 농산업 AI플랫폼(200억 원), 김 산업 국제 표준화를 위한 거래소 플랫폼 구축(4억 원) 등도 반영됐다.

또 미래 산업을 이끌 첨단 R&D 분야에서는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22억 원) ▲데이터센터 탄소중립 열관리 기술개발(16억 원) ▲이차전지 소재 실증 플랫폼(23억 원) ▲차세대 융합 면역치료 원천기술 개발(40억 원) 등이 포함됐다.

▲‘글로벌 매력도시 전남’·재해 대응 강화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설계비(35억 원), K-디즈니 애니·웹툰 인재양성 기관(3억 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663억 원) 등 문화·관광 사업도 추진된다.

아울러 자연재해 위험지역 정비(37억 원), 풍수해 생활권 정비(42억 원), 재해위험저수지 보강(34억 원) 등 재해 대응 예산도 확보했다.

▲국회 심사 과정서 3천억 원 추가 목표
전남도는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최소 3천억 원 이상 추가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지사는 “광주목포 호남고속철도 2단계 증액, 고흥봉래 국도 4차로 확장, 압해화원·화태백야 국도 증액 등 주요 현안 사업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출산율 전국 1위 ‘기쁜 소식’
김 지사는 이날 전남의 합계출산율 성과도 함께 전했다. 전남은 2024년 합계출산율 1.03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2분기 1.04명을 달성하며 다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출산기본수당 등 통합 지원 정책의 성과”라며 “교부세 산정 및 특별회계 배분 방식에 출산율을 반영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전남이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예산을 확보하고, 도민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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