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유족, 여수MBC 방문해 사과 촉구

‘북한군 5·18 개입 팩트’ 발언 대국민 사죄 요구

손봉선 jebo@jijace.com
2017년 09월 25일(월) 22:00



심원택 사장 “사실이면 사퇴하겠다” 사죄 뜻 없어


5·18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와 5·18 기념재단,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범 시·도민대책위원회 등은 25일 여수MBC를 방문해 심원택 사장과 면담 하고 북한군 개입설 등에 대한 발언의 즉각 사과 및 대국민 사죄를 요구했다.
단체들은 “공영방송의 사장으로부터 5·18을 왜곡하고 비하하는 주장이 나왔다는데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사죄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심 사장은 “5·18 관련해서 공정성을 잃지 않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회고록 읽었다고 해서 전두환을 동정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죄의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이어 “5·18 북한군 개입설 발언이 사실이면 사퇴하겠다. 증언 가지고 오라”고 반박했다.
5·18 단체들은 심 사장의 전두환 비호 관련 발언들을 유족들 앞에서 사죄하라고 거듭 촉구했고, 심 사장은 사과할 의사 없다며 ‘경찰을 불러라’라고 말해 한때 고성이 오가는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 됐다.
한편 5·18단체들은 여수MBC 심원택 사장이 지난 5월 23일 직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전두환 회고록을 재미있게 읽었다. 그도 존중받아야 하고,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이순자 회고록도 읽고 싶다. 북한군 개입설은 팩트’라고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손봉선 jebo@jij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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