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문화 누리도록 이끌 터”

김윤기 신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지방자치일보 jebo@jijace.com
2017년 09월 24일(일) 22:00


“일몰제, 문화의 특성 이해 못한 산술적 접근”


“문화 소외계층이 문화적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광주문화재단을 이끌어 가겠다.”
8개월째 공석이었던 광주문화재단의 수장에 선임된 김윤기 대표이사는 24일 “소외계층이 좀더 많은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를 섬세하게 다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대표이사가 되기 앞서 광주시의회 청문회에서 공적책무라는 표현을 했었다”며 “선임이 된 뒤 이 말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문화재단이 감당해야 할 분야가 포괄적이고 문화적 지원 행정을 펼쳐야 하며 문화민주주의 요구와 예술 향유권이 확장되면서 과제가 늘어났다”며 “공적인 기준으로 발전을 했기 때문에 공정성과 형평성, 투명성이 요구된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과 다르게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이를 지켜 나가기 위해서는 뒷받침 해줄 수있는 광주문화재단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도 문화,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쉽게 접근을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닌 것 같아 임기기간에 이를 섬세하게 가다듬어 문화를 어느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말했다.
아울러 “광주문화재단에 있는 자문위원들도 젊은 층으로 구성이 되다보니 직원들과 토론을 하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직원들과 함께 호흡하며 조용한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문화분야에 적용되는 국가지원 일몰제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일몰제는 문화와는 어울리지 않는 제도이다”며 “문화라는 것은 유행이 있고 다양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이 만들어기 때문에 어느정도 괴도에 올라서면 스스로 굴러가는 사업과는 다른 차원이다”며 “일몰제는 문화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산술적으로 접근한 결과이다”고 지적했다.
또 “문화를 육성하고 발전시키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지원과 관심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이사는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 홍보사업부장(2001~2003년),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예비사회적기업 ‘무돌아트컴퍼니’ 사업단장(2008~2009년), 광주문화재단 아트광주사무국 사무국장과 운영감독(2011~2012년) 등을 역임했고 지난 18일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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