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기의 음악가와 함께 하는 ‘음악여행’ 광주시립교향악단 문예회관서 정기연주회 ‘여행이 음악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강춘성 jebo@jijace.com |
| 2017년 09월 20일(수)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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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음악가들은 그들의 여행에서 어떤 영감을 받았던 것일까. 음악을 통해 그들의 여행에 함께 동행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21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제 32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여행이 음악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여행이 음악가에게 준 영감으로 탄생한 작품들을 만나본다.
지휘에는 김홍재 상임지휘자가, 플루티스트 유키 고야마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R.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돈 주앙,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2번,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 음악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여타 예술가와 달리 단조로운 일상을 이어가며 언제나 무덤덤해 하는 사람이었다. 그러한 슈트라우스에게 교향시는 그를 자유롭게 해주는 일종의 여행과 같았다. 첫 작품인 ‘돈 주앙’은 그를 독일 음악계의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슈트라우스가 자유로운 영혼인 ‘돈 주앙’에 이입해 서사의 다양한 풍경을 오케스트라 소리로 재현한 걸작이다.
다음 만날 음악가는 독일 만하임으로 여행을 떠났던 모차르트다. 그곳에서 명 플루트 주자 웬트링을 만나면서 플루트 협주곡 가운데 가장 유명한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1번, 2번)이 탄생한다. 21일 연주되는 곡은 그 중 2번이며, 작은 새들의 평화로운 오후가 그려지는 경쾌하면서도 여유로운 곡이다. 선진 음악 도시 만하임에서 ‘만하임 양식’을 흡수한 모차르트의 기쁨이 느껴지는 듯한 이 작품은 만하임 여행의 위대한 성취라 할 수 있다.
협연자 유키 고야마는 일본 게이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동시에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일본 고베 국제 플루트 콩쿠르에서 1위를 석권한 수재다. 다양한 리사이틀 무대에 오르는 한편,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뉴재팬 필하모닉, 재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유수 교향악단의 협연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만나볼 음악가는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났던 멘델스존이다. 풍족한 생활과 좋은 사람들이 늘 곁에 있었던 멘델스존은 특히 여행을 사랑했다. 이번 무대에 오를 교향곡은 로마에 머물며 작곡한 곡으로 이탈리아 지중해의 푸른 바다, 뜨거운 햇살에서 느껴지는 열정과 싱그러움이 담긴 작품이다. 멘델스존은 이 교향곡을 두고 “나는 이탈리아의 예술 자체가 아니라 옛 유적과 경치, 자연의 화려함 속에서 음악을 떠올렸다”고 설명한 바 있다.
여행을 통한 천재작곡가들의 위대한 성취를 음악을 통해 목견하는 이날 공연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문의. 062)524-5086
강춘성 jebo@jija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