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1일 한미일 정상회담

18일 유엔총회 참석차 출국… 주요국 정상회담·기조연설 진행

홍정기 jebo@jijace.com
2017년 09월 17일(일) 17:19
▲문재인 대통령이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지난 7월 6일 오후(현지시간) 한·미·일 정상 만찬이 열린 주함부르크미국총영사관에서 기념촬영 후 만찬장으로 향하고 있다


G20 이후 두달 만… 북한 핵·미사일 관련 3국 간 공조 강화할 듯
트럼프, 11월 아시아 순방 때 첫 방한해 한미정상회담 개최 논의

한·미·일 3국 정상이 제72차 유엔총회 기간 중인 오는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처음 마주한 뒤 2개월 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 순방 일정 중 21일 한·미·일 정상회담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앞서 허버트 맥 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5일(워싱턴 현지시각)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오찬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3국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한 3국 간 긴밀한 공조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21일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놓고 세부적인 일정 조율을 벌여왔다. 아베 일본 총리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정상회담 하루 전인 20일하면서 21일 정상회담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개최에 최종 합의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한 차례 개최한 바 있다.
당시 3국 정상은 회담 직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최대한의 압박을 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로 개최되는 3국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그에 따라 채택된 유엔안보리 신규 대북제재결의 2375호의 적극적인 이행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우리 정부가 800만 달러(약 90억원)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결정하면서 이와 관련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전날 문 대통령과의 정상통화에서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 결정과 시기에 우려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아울러 청와대는 백악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한국을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미국-아세안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차 아시아 순방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제72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미국 뉴욕으로 떠난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부터 22일까지 3박 5일간 뉴욕에 머물면서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한·미·일 정상회담을 비롯한 주요 정상회담을 소화한다. 우리나라가 1991년 유엔에 가입한 이후 대통령이 취임 첫해에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번 유엔총회는 한반도 긴장 해결을 위한 국제 사회의 공조와 후속 조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21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15분간의 연설에서 새 정부 국정철학과 한반도 문제 등 주요 현안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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