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리 5·18특조위장 “거짓 몰아내겠다”

5·18묘지 방문록서 강한 의지

김휘송 jebo@jijace.com
2017년 09월 13일(수) 22:00
▲이건리 특조위원장이 민주의문 방명록에 남긴 추모글.


13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영령을 참배한 이건리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장은 방명록에 ‘불의를 불의라, 정의를 정의라고 명확하게 선언해야 합니다. 불의와 거짓을 몰아내고 정의와 진실을 제대로 세워 나가겠습니다. 무고하게 희생되신 영령들의 고귀한 뜻과 진실의 역사를 후세에 남기겠습니다’라는 추모 글을 남겼다.
2009년부터 민주묘지에 근무하며 추모객들의 안내를 맡고 있는 한 직원은 “여태껏 봐온 글 중 가장 길었다. 무엇보다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잊지 않겠다’, ‘기억하겠다’, ‘5월 정신을 이어받아 계승하겠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며 “특조위원장으로서 이곳에 왜 왔는지, 또 본인이 어깨에 짊어진 사명의 무게를 고스란히 보여준 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8월부터 이날까지 민주묘지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등이 찾아 오월영령을 참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7주년 5·18기념식에 참석, 방명록에 ‘가슴에 새겨온 역사 헌법에 새겨 계승하겠습니다’라고 적은 바 있다.
김휘송 jebo@jij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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