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민단체 “KBS·MBC 총파업 지지” 단체 50여명, 경영진 사퇴·공영방송 정상화 촉구 김용일 jebo@jijace.com |
| 2017년 09월 12일(화)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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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 정상화 광주전남시민행동은 12일 오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장겸 MBC 사장과 고영주 이사장, 고대영 KBS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 등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임명한 경영진의 사퇴와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KBS·MBC노조의 총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2년 파업 이후 KBS는 세월호 참사 보도지침 등 청와대와 경영진의 제작 개입 의혹이 끊이지 않았고 MBC는 보도 개입 뿐만 아니라 2012년 ‘170일 파업’ 참가자의 부당해고, 징계 전보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고대영은 KBS 사장 취임 이후 총선과 대선 직전 북풍몰이, 이정현 녹취록 보도 누락, 국정농단 보도 참사, 군 댓글공작 특종 보도 누락 등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KBS를 망가뜨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뉴라이트 극우 인사인 이인호 KBS 이사장은 보도 참사 안건을 논의 금지하고 위법적인 경영 행위에도 침묵하는 등 이사회의 역할을 포기했으며 관용차를 500여 차례나 사적으로 이용했다”며 “’김구 건국 공로 없다’는 발언은 그가 얼마나 잘못된 역사관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김장겸 MBC 사장은 탄핵정권의 마지막 ‘알박기’ 인사”라며 “정치부장,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사장으로 승승장구하며 뉴스 보도를 지휘하는 동안 MBC 뉴스는 거꾸로 망가졌다. 납득할 수 없는 해고·징계·전보 등 부당노동행위는 물론, 세월호 참사를 축소·왜곡 보도한 반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축소·은폐·지연·받아쓰기 보도로 일관했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고영주 이사장은 전두환 시절 대표적인 용공조작 사건 중 하나인 부림사건을 수사하던 검사”라며 “’문재인은 공산주의자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발언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때 급격히 추락한 MBC에 대해 가장 신뢰받는 방송이라는 망언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정권의 언론 장악 음모’라는 프레임으로 사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은 예능과 드라마는 PD들에게 맡기고 제발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 민생을 위해 힘써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총파업은 언론적폐를 청산하고 언론부역자를 청산하고 KBS·MBC를 정상화할 수 있는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우리는 공영방송 정상화라는 대의를 위해 총파업을 결의한 KBS·MBC 언론종사자들의 투쟁을 지지한다. 어떤 정권에게도 휘둘리지 않는 공정한 방송을 가지고 반드시 국민에게 돌아오라”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공영방송 정상화 바람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렸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참교육학부모연대, 민주노총 광주본부,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시민사회단체와 언론노조 조합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김용일 기자
김용일 jebo@jija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