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 주민들 “레미콘공장 신설 반대” 45년간 시멘트 분진 공해 호소…설립 중단 촉구 지방자치일보 jebo@jijace.com |
| 2017년 09월 07일(목)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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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간 시멘트 분진 공해를 호소해 온 장성군 주민들이 고려시멘트 공장부지 안에 추진 중인 ‘레미콘 공장’ 신설 움직임에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가칭)강동그룹 고려시멘트 공장 내 레미콘 생산시설 반대 대책위원회’는 7일 고려시멘트 공장 후문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주민 건강권과 초등학생들의 학습권을 위협하는 공장 설립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장성읍과 황룡면 주민 250여명이 참여했다.
주민들의 집단 반발을 불러 오고 있는 레미콘 공장은 고려시멘트를 인수한 강동그룹이 장성군 황룡면 월평리 고려시멘트 장성공장 내 16만4891㎡ 부지에 추가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책위는 “시멘트 공장이 건립된 후 40년 넘게 소음·분진 공해로 고통을 받아왔는데 여기에 대규모 레미콘 공장까지 들어선다면 공해 증가와 대형 레미콘 차량 상시 출입으로 교통사고 피해까지 우려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장 건립 예정지로 부터 지척인 40m 건너에는 월평초등학교가 있다”며 “공장이 들어설 경우 소음과 분진 증가로 학생들의 학습권이 크게 침해당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공장 설립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강동그룹이 장성군의 공장설립 불허 처분에 반발해 진행 중인 ‘행정소송’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레미콘공장 신설계획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고려시멘트 공장폐쇄 운동을 범 군민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레미콘공장 설립 집단 반발 움직임 뒤에는 장성에 고려시멘트 공장이 들어선 이후 끊이질 않았던 공해 피해 논란과도 무관하지 않다.
장성군이 지난 2011년 석회석 채광과 시멘트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분진 등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장설립 이후 처음으로 건강조사를 추진한 결과 일부 주민들에게 규폐증, 만성폐쇄성 폐질환 등의 이상 소견이 발생했다.
이후 장성군이 시멘트공장과 광산 주변으로 건강조사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환경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2013년 6~7월 말까지 2개월 동안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주민 건강조사가 이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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