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이수 표결 불발… 3野 반대에 의결 정족수 안돼 우원식 “이번주내, 늦어도 다음주 월요일 처리” 홍정기 jebo@jijace.com |
| 2017년 09월 04일(월) 18: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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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제1야당 참여, 이번주까지만 기다릴 것”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에 이어 국민의당도 4일 김이수(사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불참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이 무산됐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이 김 후보자 인준안 직권상정을 반대하고 있는 만큼, 표결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최명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교섭단체 의원들이 대거 참석하지 않은 상황에서 표결을 시도하는 것은 옳은 방향이 아니다”라며 “헌법기관장 인사가 특정 정당의 본회의 일정 거부 상황에서 치러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그런 입장을 조금 전 국회의장에 전달했다”며 “현실적으로 오늘 중으로 직권상정을 하지 않을 걸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표결을 무작정 미루긴 어렵기 때문에 한국당의 본회의 참석을 유도하게 될 것”이라며 “국회 정상화 이후에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당 정우택,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본회의 직전 국회의장실을 찾아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직권상정을 하지 말아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의사일정 3항(김이수 임명동의안) 순서인데 교섭단체간 원만한 합의를 위해 오늘 상정을 보류하겠다”며 산회를 선언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결과 (표결을) 2~3일 미뤄달라고 이야기했다”며 “그런 점을 감안해서 오늘 상정을 불가피하게 안 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약속을 믿고, 조만간 협의해서 빠른 시일 안에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주, 늦어도 다음주 월요일까지”라고 조속한 시일 내 표결을 강조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헌재소장 문제가 제1야당 참여 속에 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 단 며칠만 유예해달라고 했다”며 “최대 이번주까지만 기다리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석을 합치면 의결정족수를 충족한다.
홍정기 jebo@jija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