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의당-한국당과 합당 없다”

“국민당과는 정책연대, 한국당은 청산 대상”

양정기 jebo@jijace.com
2017년 08월 30일(수) 19:07
▲하태경 바른정당 바른비전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통합보수’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30일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는 국민의당, 자유한국당과의 합당은 없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바른비전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광주를 방문한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과는 5월 대선 때 후보단일화에 실패한 만큼 (통합 등에) 신중해야 하고, 자유한국당은 낡은 보수로 통합 대상이 아닌 청산 대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이어 “이혜훈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정치개혁연대를 제안했고, 안 대표가 호응한 상태”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연대할 지는 좀 더 고민해볼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혜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지난달 27일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민의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안별 연대는 가능하나, 통합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것과 궤를 같이 한다.
그는 또 “자유한국당과 합쳐야 한다는 당내 일부 여론도 있지만 지도부 논의 결과, ‘합당은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출당했을 땐 통합 논의가 가능하다는 일부 주장도 개인적 입장일 뿐”이라고 ‘통합 불가’를 거듭 밝혔다.
나아가 “박 전 대통령이 탈당하고, 친박(친박근혜) 청산한다 해도 이미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까지 말했다. 단 “정책 공조는 가능하다”며 제한적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하 최고위원은 이날 ‘통합보수 선언문’을 통해 정당 국민의례 묵념 때 민주영령에 대한 예를 갖추고, 내년 헌법 개정 때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이 부마항쟁, 87년 6·10 민주화운동까지 헌법 전문(前文)에 포함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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