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 “1만5000t 재고 밀 해소하라”
장봉선 jebo@jijace.com
2017년 08월 30일(수) 22:00
▲한국우리밀농협과 전국농민회총연맹광주전남연맹, 한농연광주시연합회, 우리밀생산자위원회 등 40여 농민단체 소속 200여 명의 농민들이 30일 오전 전남도청에서 우리밀 재고 해소와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농민단체가 우리밀 재고 해소와 식량자급률을 높이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우리밀농협과 전국농민회총연맹광주전남연맹, 한농연광주시연합회, 우리밀생산자위원회 등 40여 농민단체 소속 200여 명의 농민이 30일 오전 전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1만 5000t에 이르는 우리밀 재고 해소 대책을 요구했다.
농민들은 “현재 우리밀 소비시장 규모는 2만 5000t에 이르고 있으나 지난해 생산된 재고밀을 포함해 4만이 누적돼 있어 현재 1만5000t의 우리밀 재고처리가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면서 “주정용 밀 공급, 군납 제도화 등 실질적인 우리밀 농정 대책 마련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광주전남연맹 김재욱 의장은 “2007년부터 2년 간 국제 곡물파동으로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 30여 개국에서 일어난 식량폭동으로 수천 명이 사망한 것을 기억해야 한다” 면서 “문재인 정부는 우리의 식량자급률이 23%대로 추락한 엄중한 현실인식과 함께 식량안보를 국방안보와 동일시하는 국정과제를 수립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 박규견 정책위원장은 “미국 150%, 프랑스 164%, 호주 176% 등 선진강국치고 농업강국이 아닌 나라가 없다”면서 “영국이 자유무역론자들의 비교우위론을 수용해 1864년 ′곡물법′을 폐지하고 식량을 수입하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해상봉쇄로 식량 수입의 국난을 겪은 뒤 농정을 중시하고 1980년대 들어 밀 수출국이 된 영국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우리밀농협 천익출 조합장은 “우리밀 1만 t을 주정원료로 공급하고 제비용의 보전과 양곡관리법에 의한 우리밀 공공비축용 1만 t 소요예산을 편성,우리밀의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구조를 구축해 국가차원의 식량자급률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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