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도시철도 2호선 차량시스템 ‘유찰’ 예상 응찰업체 중 한 곳 ‘입찰가 미기록’ 결격 양정기 jebo@jijace.com |
| 2017년 08월 22일(화) 18: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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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까지 재공모, 14일 우선협상자 결정
우진산전=고무·현대로템=철제 제안 유력시
1300억원대에 이르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차량시스템 수주전이 뜻밖의 착오로 유찰됐다.
광주시는 서둘러 재공모에 나서 다음달 중순께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22일 광주시와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차량시스템 납품을 위한 조달구매 입찰 제안서 마감 결과, ㈜우진산전과 현대로템㈜ 등 2개사가 응찰했으나 한 회사의 서류 미비(입찰가 미등록)로 결국 유찰됐다. 중대 하자가 아닌 단순착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는 23일 조달청을 통해 곧바로 재공모에 나서 다음달 6일까지 입찰제안서를 접수받은 데 이어 14일께 우선협상대상자(1차 협상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변이 없는 한 수주전은 2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도시철도 차륜(車輪) 방식은 크게 고무와 철제 두 가지로, 고무는 ㈜우진산전, 철제는 현대로템㈜이 사실상 독점 공급업체다. 총사업비는 차량 구입과 검수 설비를 합쳐 1345억원 규모이다.
국제입찰도 가능하지만, 완성품 납품이 아닌 국내 조립이 전제 조건이어서 생산공장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해외기업들은 국내 입찰에 나서지 않고 있어 사실상 국내업체 간의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고무 바퀴는 진동과 소음이 적은 반면 승차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철제 바퀴는 속도를 높일 수 있고 에너지 소비가 적은 반면 초기비용이 많은 점이 단점으로 통상 알려져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조달청 전문위원들의 평가를 거쳐 최고점자로 낙점되며, 이후 15일 이내에 발주처인 광주시와 우선협상대상자 간 곡선반경과 가격 등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되면 타결 시점으로부터 사흘 안에 계약이 이뤄지게 된다.
이후 업체 측은 발주처 요구에 맞춰 2019년 6월까지 차량 제작설계을 마친 뒤 2024년까지 3단계에 거쳐 차량을 납품하게 된다. 차량과 신호 분리발주 방침에 따라 차량과 검수시설을 뺀 신호 등의 분야도 다음달 안으로 발주할 예정에 있다. 토목과 궤도 분야 공사 실시설계는 최근 착수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예기찮은 일로 유찰됐지만, 재공모는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성, 경제성, 투명한 절차, 노선 원안 유지, 임기 내 착공이라는 5대 원칙에 따라 공개경쟁도 원만히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도시철도2호선은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첨단~수완~시청 구간 41.9㎞의 순환선이며 3단계로 나눠 시공된다. 전체 구간 중 4.2㎞는 지상 노면으로 건설되고 지하 구간 중 28.2㎞는 4.3m 깊이, 9.5㎞는 1~1.5m 깊이로 각각 건설된다.
2조579억원을 들여 1단계 구간(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은 2023년, 2단계(광주역~첨단~수완~시청)는 2024년, 3단계(백운광장~진월~효천역)은 2025년 개통 예정이다.
양정기 jebo@jija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