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포도 소득이 2.3배나 늘었어요”

저비용·고소득 새 농업경영 모델 잇단 개발…고령화·인력난 돌파구 마련

지방자치일보 jebo@jijace.com
2017년 08월 16일(수) 22:00
▲장성군이 개발한 포도 농법으로 농사를 지은 이남국(51)씨 부부


장성군이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들이 편하게 농사를 지으면서도 높은 소득을 거둘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저비용·고소득 경영 모델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장성군은 시설하우스 전기난방 시스템, 기능성 보온 커튼, 스윙식 무인 방제시설, 무동력 레일 운반시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된 클로렐라 농법 등을 포도농장에 적용한 결과 생산비는 33%, 노동시간은 26%가 절감돼 소득이 2.3배 증대되는 포도 경영모델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장성군은 17일 새 경영 모델을 적용한 이남국(51)씨의 농장에서 ‘2017 포도 생산비 절감 경영모델 개발사업 연시회’를 연다.
이에 장성군은 관내·외 포도 재배 농업인과 전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 대해 노동력은 적게 투입하면서도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새 농업기술을 널리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해엔 딸기 경영모델을 개발한 바 있다. 레일시스템, 에너지 절감 기술, 생산성 향상 기술 등을 적용해 노동시간 12% 단축, 난방비용 77% 절감, 생산량 20% 증대라는 결실을 거뒀다.
장성군은 내년엔 양파 재배 기계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포도는 노동력이 생산비 중 50% 정도를 차지하는 과수”라면서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생산비가 갈수록 증가하는 상황에서 새 경영모델을 개발함으로써 포도 재배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게 됐다”라고 말했다.
유 군수는 또한 “우리 군이 개발한 새 기술들이 농민들의 소득을 올리는 데 기여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유 군수는 “농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스마트팜”이라면서 “내년부터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작물을 재배하고 출하 시기와 유통 등을 조절하는 스마트팜 시스템을 확대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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