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픈 역사, 전 세대가 기억해야” ‘평화의소녀상’ 제작,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 강춘성 jebo@jijace.com |
| 2017년 08월 15일(화)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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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되지 않은 역사의 아픔이 시대를 넘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표현했어요.”
광주남구평화의소녀상을 제작한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는 15일 뉴시스 기자와 만나 “평화의소녀상이 위안부 할머니의 아픔을 전 세대가 공유하고 이를 통해 해결되지 않은 슬픈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작가는 광주 남구 양림동 펭귄마을 입구에 세워진 ‘평화의소녀상’을 제작했다. 세계적 미디어아티스트로 알려졌지만 그는 이번 작품은 청동을 소재로 조각 작품을 선보였다.
이 작가는 또 기존의 소녀상과 달리 현재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의 92세 현재 모습과 16세 당시 소녀의 모습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또 광주남구평화의소녀상이 세워진 양림동 지역은 일제강점기 시절 광주 3·1운동이 시작된 곳이며 중국 혁명음악의 대부로 불리는 정율성 선생의 생가와 함께 미국선교사 유진 벨이 세웠던 ‘교회’ 등이 있는 광주 독립운동의 발상지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작가는 “(평화의소녀상이) 세워진 곳은 광주 3·1운동의 출발점이어서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의 소주제는 ‘진실’이다”며 “이옥선 할머니의 16세 소녀의 모습과 92세 현재의 모습을 동시에 공존하게 만들어서 역사라는 것이 숨길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작품을 통해 진실은 밝혀져야 되고 아픔의 상처가 치유 돼야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슬픈 역사의 한 페이지기 때문에 다른 작품과 다르게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작품 제작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작품에는역사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다”며 “역사라는 것이 사실이고 팩트이기 때문에 평화의소녀상을 통해 아직 규명되지 않은 슬픈 역사를 전 세대가 기억하고 청산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강춘성 jebo@jija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