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인권도시포럼 외교장관 첫 참석

30개국 60여 도시, 1천여명 참가 목표

양정기 jebo@jijace.com
2017년 08월 07일(월) 22:00
▲지난해 7월 24일 막을 내린 2016 세계인권도시 포럼에서 주요 참가도시 관계자들이 선언문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경화 장관, 5년 만에 참석 기조 연설
미국 버밍엄, 스페인 마드리드 등 참가

오는 9월 개막하는 ‘광주인권도시포럼’의 참가도시와 참석자, 컨텐츠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외무부장관이 처음으로 참석하고 미국 흑인 인권운동의 요람인 ‘버밍햄’과 청년 직접정치의 새로운 장을 연 스페인 마드리드 등 글로벌 인권도시들이 대거 참여하는가 하면 스웨덴 대사는 자국의 사회통합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광주 국제교류센터는 오는 9월14일부터 17일까지 ‘2017 세계인권도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로 7년째다.
올해 포럼은 특히, 현직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앞서 지난 2012년, UN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바 있다. 5년 만에 UN부대표가 아닌 장관 자격으로 참석하는 셈이다.
2012년 당시 축사는 했던 이희호 김대중평화재단 이사장도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나 영상 메시지도 조율 중이다.
세계적 인권도시들도 눈에 띈다.
우선 마틴루터 킹 목사가 투옥되고, 백인우월주의자 집단인 KKK단에 의해 4명의 어린 소냐들이 희생되고 사냥개까지 동원된 잔혹한 진압의 아픔을 딛고 흑인 인권운동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한 미국 알라바마주 버밍햄시가 참가를 확정했고, 흑인시장인 월리엄 아브라함 벨 시장은 오프닝 라운드 테이블에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또 만16살 이상의 시민이라면 누구라도 정책을 제안하고 시장 등에게 질의할 수 있는 웹사이트인 ‘마드리드 디사이드’ ‘온라인 플랫폼’을 탄생시킨 스페인 마드리드시도 참가를 확정했고, 마우리시오 부시장과 실무진이 광주를 찾는다.
분쟁지역인 팔레스타인 베들레햄의 안톤 살먼 시장도 광주를 찾아 ‘분쟁지역에서의 평화는 어떻게 공존하는지’에 대해 전 세계 인권운동가들과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이밖에 사회통합과 노인정책 분야에서 차별화된 시스템을 갖춘 스웨덴 도시들과 주한 대사관을 초청, ‘스웨덴 데이’도 운영할 예정이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비인권적 행태에 대한 지구적 고민도 나누리고 했다.
시는 이밖에 유럽 최초 인권도시인 오스트리아 그라츠, 라틴 아메리카 대표 인권도시인 아르헨티나 로자리오, 독일 인권운동의 새 심장 뉘른베르크, 인권 운동이 활발한 프랑스 낭트, 브라질 로트투 알레그레 등에도 초청장을 보내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콘텐츠도 환경, 여성, 장애, 사회적 경제, 노인, 이주민, 어린이·청소년, 국가 폭력 등 8개 분야에 마을공동체를 더해 주제별 세션을 9개로 늘리고 송정역 1913 전통시장과 5·18 민주묘지, 5·18기록관 방문 등 각종 부대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장관이 직접 참여하는 등 초청 인사들이 한층 다양해졌고, 참가국가들도 인권과 평화에 방점을 찍어 내실있게 추진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7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우리는 어디에 살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2016 포럼에는 30개국 62개 도시 1000여 명의 인권도시 대표, NGO, 전문가, 시민 등이 토론의 향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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