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 ‘탈 권위주의’ 눈길

헝가리 출장 항공기 이코노미석 탑승

김형준 jebo@jijace.com
2017년 07월 27일(목) 22:00


페이스북 “스스로의 약속 지키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이 ‘특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항공기 이코노미석 탑승을 고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대회기 인수를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중인 윤 시장은 27일 페이스북에 “오늘도 해외 출장시 이코노미석 탑승에 대한 스스로의 약속은 지켜지고 있다”며 이코노미석에서 신문을 보는 사진을 공개했다.
윤 시장은 이 글에서 “항가리 부다페스트로 향하는 KAL기가 이륙 직전이다”며 “폭염 경보에 어려운 일이 안생겼으면 한다”고 민생을 걱정했다.
윤 시장은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해외 출장 길에 저렴한 비용의 이코노미석을 고집하고 있다. 비즈니스석 전용 탑승구도 이용하지 않고 일반인들과 함께 항공기를 타고 내린다.
서민과 함께 하는 탈권위 행보다. 의전 차량도 중형차 대신 소형 전기차 ‘쏘울’을 이용하고 있으며 광주시청 지하 1층의 의전차 전용 주차공간은 장애인과 임산부 운전자에게 양보했다.
광주시청 직제에서는 아예 의전계를 폐지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이코노미석 대신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며 편안히 시정을 구상하는 게 더 낫지 않냐는 지적도 하지만 윤 시장의 서민행보는 멈추지 않고 있다. 이른바 특권 내려놓기다.
시민운동가 출신 시장답게 시민들과 소통하는 ‘탈 권위주의’를 최우선에 두는 것이다.
윤 시장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도, 우리가 가다보면 곧 길이 된다”며 “시민 우선의 정책을 펴 나갈 것이다”고 강조해 왔다.
윤 시장의 페이스북 글에는 “VIP 좌석 특권을 내려놓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라는 내용의 댓글과 함께 ‘좋아요’가 이어졌다.
한편 윤 시장은 오는 30일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제17회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폐막식에 참석해 2019년 대회 개최도시 대표 자격으로 대회기를 인수하고 2년 후 광주를 기약하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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