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홍준표 불참해도 여·야 회동 진행

미국·독일 순방 결과 논의… 洪 “들러리 안 서겠다” 거부

지방자치일보 jebo@jijace.com
2017년 07월 17일(월) 22:00


외교안보 강조해 온 한국당 대표이니 통 크게 참석 기대”
정치권 “회동 거부해 보수 세력 결집·입지 강화 노림수”

청와대는 17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참해도 19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은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대표의 불참 관련 질문에 “다른 당 대표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원내대표 회동은 법률·예산 등 원내 상황을 논의하는 자리고, 당 대표 회동은 외교·안보 분야를 논의하는 자리”라면서 “이번 자리는 미국·독일 순방 결과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 당 대표 대상이 맞다”고 홍 대표의 원내대표 회동 역제안을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이번에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새로 선출됐고, 당 대표가 (참석대상이) 맞다”면서 “외교안보를 강조해 온 한국당 대표이니만큼 큰 결단으로 와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의 19일 여야 5당 대표 회동 제안에 대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당시 민주당이 반대했던 것을 이유로 들며 “FTA를 슬쩍 넘어가려는 이런 들러리에는 참석하지 않는다”며 원내대표 회동을 역제안 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홍 대표가 문 대통령의 회동 제안 거부를 통해 보수 세력을 결집시키고, 자신의 입지를 강화시키려는 노림수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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