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현판 ‘5·18’ 탄흔 가능성

1곳 카빈 소총탄·권총탄 충격으로 인한 형태 흔적

장봉선 jebo@jijace.com
2017년 07월 13일(목) 22:00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옛 전남도청 현판에서 총탄 흔적 가능성이 확인됐다.
전남도는 국립과학수사원에 의뢰한 결과 5· 18 당시 옛 전남도청 현판에 난 7곳의 총탄 추정 흔적 중 1곳이 M1카빈 소총탄이나 권총탄의 충격에서 생성될 수 있는 형태의 흔적이라는 감정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나머지 6개의 흔적은 탄흔의 가능성이 배제됐다고 덧붙였다.
탄흔 가능성이 있는 `전라남도청’현판의 ‘전’ 자 ‘ㄴ’부분 우측의 손상 부위는 M1카빈 소총탄이나 권총탄의 함몰형태로 총탄이 직접 충격한 지점에 발생하는 압축력이나 주변에 발생하는 인장력에 의한 변형흔적이 식별되지 않았다. 이는 탄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탄흔으로 확정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함몰1곳, 천공 2곳, 추정흔적 3곳 등 6곳의 다른 흔적은 실제 총탄에 의한 충격 흔적과 모양이 상이, 탄흔 가능성이 배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감정결과를 토대로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을 위해 꾸려진 광주시 전담팀과 현판의 대여나 기증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보관 중인 옛 전남도청 현판은 1970년대 것으로 추정됐다.
장봉선 jebo@jij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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