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 추진

고흥·석문·대호호 등 3곳 280㎿급 발전시설 조성

강용운 yongpresser@jijace.com
2017년 07월 09일(일) 22:00
▲나주 대도저수지에 설치된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한국농어촌공사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농어촌공사는 올해 충남 당진 석문호(100㎿)와 대호호(100㎿), 전남 고흥 고흥호(80㎿) 등 담수호 3곳에 총 280㎿급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현재까지 단일규모 세계최대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중국 화이난시에 설치된 40㎿급이 유일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석문호 등 담수호 3곳에 80~100㎿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서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보유하게 된다.
수상태양광 발전은 육상태양광 발전보다 10% 이상 발전 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까지 높일 계획이어서 좁은 국토 면적에서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수상태양광 발전은 더욱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오는 10월12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하고, 평가를 거쳐 최종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홍보·관광 사업모델을 접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6만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소나무 약 118만 그루를 심었을 때 감축할 수 있는 양이다.
정승 농어촌공사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기후 변화시대의 핵심 목표 중 하나인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목적을 두고 추진 중에 있다”며 “농업생산 기반시설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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