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적인 아시아문화전당 조성사업을 위하여 최규철(광주예총회장) 지방자치일보 jebo@jijace.com |
| 2017년 07월 04일(화)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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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취임이후 많은 국민들이 ‘희망’에 부풀어 있다.
아마도 전직 대통령들과 차별화된 낮은 자세와 열린 행보로 소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이유가 아닐까싶다.
예술가의 한 사람으로서 필자 역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그중에서도 특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돌이켜보면 지난 10년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당초 취지와 역할에 비해 너무나 미진하여 ‘과연 잘 될 수 있을까?’라는 불신과 우려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다행히 문재인대통령의 지속적인 지원 약속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 될 수 있을 것으로 믿어보지만 혹시나 하는 노파심에 몇 가지 짚어보고자 한다.
첫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향후 정권에 따라 좌지우지되지 않게끔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가 조성사업에 실망하고 우려를 표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그동안 정치적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 온 데서 기인한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정치적 이해관계나 지역적 이해관계 등에 얽매이지 않고 일관성 있게 추진될 제도적 보완장치를 반드시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바라보는 통일된 인식과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인적, 물적 재원의 충분한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아직까지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광주만의 사업으로 보는 시각이 많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국책사업이라는 인식과 그 성공을 위한 충분한 인적, 물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셋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기능 정상화가 시급하다. 전당을 개관한지 1년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임시 전당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선장이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현 체제에서는 탄력적인 사업전개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출신지역과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말고 이 지역 환경을 이해하고 전당 본연의 기능을 활성화사킬 수 있는 능력 있는 적임자를 속히 선임하여야 할 것이다.
넷째, 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유지 되어야 할 것이다. 조직을 이원화한 목적은 예술적 창조성을 더하고 원활한 관리 운영을 하기 위해서였다. 간간히 들려오는 불협화음이 조직 간의 알력으로 보여 질 수 있음을 간과하지 말기를 바란다.
다섯째, 지역 예술계와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하기 바란다. 지역과의 소통과 협력 없이는 전당사업이 성공적으로 연착륙되기 힘듦이 현실이다. ‘직무대리’라는 꼬리표가 붙은 한계에도 불구하고 직전의 전당장들과는 달리, 현 전당장이 지역과의 소통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음으로인해 일정부분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소통과 교류가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마지막으로, 과한 지역적 이기주의나 비판을 위한 비판 등은 자제 하여야 할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전당이 무언가를 해 주기만을 바랫던 것은 아니였는지 스스로를 돌아 봐야겠다. 지역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발전적인 대안 제시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전당 공무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필요이상으로 피곤케 하는 일들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
모든 일이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전당이 개관하였다 해서 저절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가 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써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국가와 지방, 민과 관, 예술인과 시민들이 뜻을 한데 모으고 힘을 합쳐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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