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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계가 지난 23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첫 대면한 자리에서 한·중 및 한·일 등 외교문제에 대한 갈등 해소를 호소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도 장관이 주재한 관광업계 간담회에 한국방문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 자리에서 이 같은 점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우리 관광산업이 가장 영향을 받는 것은 중국과 일본(관광객)”이라며 “이들 시장이 65%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중요한 것이 한·중, 한·일 관계에서 오는 영향”이라며 중·일과의 관계 개선을 강조했다.
아울러 문체부 업무 중 문화·예술과 체육분야만 강조된다는 점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내며 산하에 관광청을 개설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김홍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은 ‘국내관광 활성화’를 강조했으며, 한옥민 한국여행업협회 부회장은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건물을 활용한 ‘한국관광컴플렉스’ 구축을 건의했다.
안영혁 한국휴양콘도미니엄경영협회 부회장이나 권희석 하나투어 수석부회장 등은 정부의 관광 캠페인이 ‘비수기’에 집중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 밖에 영세한 인바운드 업체를 위해 융자시 송객영수증 담보물 인정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나 관광기금의 벤처기업 투자 활성화 등에 대한 요청도 있었다.
이에 대해 도 장관은 “관광산업은 시장 규모가 70조원에 이르고 제조업에 비해 2배 이상 취업 유발효과가 있는 산업”이라며 “관광을 국가적 차원에서 핵심 분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관광청 신설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도 장관은 우선 한·중 관계 악화로 인한 관광업계의 피해와 관련해 “추가경정예산에 1000억원을 편성해 지금과 같은 상황이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치·외교가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잘 고려해야 하므로 앞으로 국무회의 등을 통해 계속 강조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 대체휴일제 등 휴일제도 개선 및 관광 관련 일자리 창출, 저가형 여행상품 및 바가지요금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등 관광분야 협회·단체와 인천공항공사·코레일 등 항공·교통·여행사 임직원, 벤처기업 대표 및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 한국관광공사와 지역관광공사 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원용 jebo@jijace.com
2026.10.17 (토) 22: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