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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 매주 일요일 ‘유랑극단이 펼치는 별밤극장!’이 열린다.
극단 Y(대표 윤미란·예술감독 박규상)는 오는 7월2일까지 매주 일요일 전문 DJ와 함께하는 음악회·통기타 연주·연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특히 마지막 무성영화로 알려진 ‘검사와 여선생’이 추억의 변사극으로 펼쳐져 눈길을 끈다.
오후 5시30분부터 밤 9시까지 펼쳐지는 행사는 총 4부로 구성된다.
5시30분부터 한시간 동안 열리는 1부 ‘DJ와 함께하는 사연이 있는 음악’은 DJ 김정아(광주전남DJ연합회장)씨가 진행을 맡는다. 시민들에게 국내가요와 팝송, 칸소네, 샹송 등 신청곡과 사연을 받아 소개할 예정이다. 7080세대들에게는 향수를, 요즘 세대들에게는 새로운 추억을 선사하는 자리다.
2부 ‘통기타 가수와 함께하는 별밤쇼’(오후 6시30분∼7시10분)는 매주 다른 출연진이 눈에 띈다.
11일 ‘노래하는 음유시인’ 이용호, 18일 ‘작은 거인’ 한종면, 25일 듀엣 ‘달통패밀리’, 7월2일 보컬 오명자 등 지역 공연팀들이 나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3부(오후 7시10분∼8시10분)는 다시 DJ를 만나는 시간이다. DJ 주광(한국방송DJ협회 이사)씨가 무대에 올라 월드뮤직을 들려주고 사연과 신청곡을 받아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오후 8시10분∼밤 9시 열리는 4부 ‘별밤극장’(연출 정순기)이다. 우리나라 마지막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1948년 작)을 대형 스크린에 상영하고 지역 대표 연극배우 노희설씨가 변사를 맡아 대사와 상황을 설명한다.
‘검사와 여선생’은 검사로 성장한 가난한 소년과 그 소년을 도운 여선생의 비극적인 사연을 담고 있다. 일찍 부모를 여의고 할머니와 살던 소년이 할머니마저 돌아가시자 학교 선생님의 도움으로 상급학교로 진학하게 된다. 이후 결혼을 한 선생님은 남편을 죽였다는 살인죄로 검찰에 송치되고 검사가 된 소년이 사건을 담당하며 누명을 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극단 Y 박규상 예술감독은 “과거를 통해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를 아우를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며 문화전당이 폭넓은 문화향수를 느낄 수 있는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문화재단에서 공모한 ‘2017지역특화문화거점지원사업’ 중 하나로, 극단Y가 주최·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광주시, 광주문화재단이 후원한다. 문의 070-4250-5997.
김형준 jebo@jijace.com
2026.10.18 (일) 00: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