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 수놓는 전세계 거리극 광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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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 수놓는 전세계 거리극 광주 온다

‘공중공연·서커스·판토마임·연극’ 등 4일까지 2017광주프린지인터내셔널 축제 개최

▲공중퍼포먼스팀 ‘보알라’의 ‘보알라정거장’ 공연


▲극단 ‘음악당달다’의 ‘랄랄라쇼’ 공연 모습


‘화려한 공중 공연·웃음 가득한 판토마임·서커스·무용·음악·연극’ 등 하늘과 땅을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울 세계 수준의 독보적인 거리극들이 광주를 찾아온다.
광주문화재단은 2일부터 4일까지 3일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민주광장 등에서 ‘2017 ACC광주프린지인터내셔널 축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거리예술의 총체로 불리는 퍼레이드를 비롯해 스페인·아르헨티나 등 6개국 초청작품과 10개의 국내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관람형이 아닌 관객 참여형 퍼레이드는 이번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가 담겨 금남공원부터 5·18민주광장까지 진행된다.
6m 크기의 장승을 선두로 ‘정화’의 의미가 담긴 흙과 물, 불을 이용한 의례가 펼쳐진다.
또 5·18민주광장에 도착한 퍼레이드는 풍물패 공연, 스페인 발렌시아의 전통음악과 갖가지 동물 형상의 인형들이 장승이 무사히 도착했음을 기뻐하는 흥겨운 난장을 펼친다.
이번 퍼레이드는 일정 구간을 진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퍼레이드를 따라가면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화려한 퍼레이드에 이어 민주광장의 하늘과 건물 벽면 등 모든 공간을 무대로 활용한 다양한 예술공연도 시선을 붙잡는다.
스페인 극단 작사(XARXA Theatre)는 3일 오후 9시와 4일 오후 8시 두차례에 걸쳐 불꽃과 음악으로 고대 발렌시아 축제를 재현한 ‘마법의 밤(Magic Night)’을 선보이다.
극단 작사는 1983년 창단돼 30여년 역사를 지니고 있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야외극 전문단체이며 불과 불꽃만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해 ‘불꽃의 마술사’라고 불리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대표 공중 퍼포먼스팀 ‘보알라(Voala)’는 2일과 3일 오후 8시 ‘보알라 정거장(Voala Station)’을 공연한다.
독창적인 음악과 시적인 몸짓을 동반한 화려한 공중 퍼포먼스가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늘을 무대로 관객들의 머리 위에서 스펙터클한 공연을 선사할 극단 보알라는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 다국적 예술가들이 참여한 단체로 강렬한 기교와 속도감 있는 구성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는 퍼포먼스 극단이다.
1인 행위예술가를 비롯해 서커스, 판토마임 등 해외 유명 예술인도 이번 축제에서 광주 무대에 오른다.
태국의 비-플로어(B-floor)는 3일 오후 6시30분과 4일 오후 7시 반정부 시위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 ‘붉은 탱크(Red Tank)’를 신체 언어로 전달한다.
일본의 실부플레(Sivouplait) 극단은 판토마임 예술을 통해 ‘우스꽝스러운 테니스커플(A Silent Couple in Humorous White)’을 선보인다.
프랑스의 이판(Yi fan)과 호주의 히어앤 나우(Here and Now)는 각각 ‘침묵속의 외침(Shouting Without Noise)’, ‘희망(Perhaps Hope)’을 주제로 서커스 공연을 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거리공연팀도 다양한 공연을 선사한다.
극단 ‘음악당 달다’는 여러 악기와 기이한 소품들을 활용해 익살스러운 노래와 상황극 ‘랄랄라 쇼’를 공연한다.
이 밖에도 ‘서울괴담’ ‘배낭 속 사람들’ ‘창작중심 단디’ ‘랄랄라’ ‘씨드댄스 프로젝트 그룹’ ‘1984+4’’ 리브레호벤’ ‘김정은’ ‘연기백’ 등이 무용과 공중공연, 음악, 연극 무대를 선보인다.
임수택 프린지인터내셔널 총감독은 “이번 축제의 슬로건이 ‘광주에서 만나는 세계 최고의 거리극’인 만큼 최고의 거리예술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며 “지역에서 처음 시도되는 거리극축제인 만큼 많은 관람객이 찾아 다양한 거리 예술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형준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