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청문회 핫 이슈’ 한전공대 설립 가속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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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총리 청문회 핫 이슈’ 한전공대 설립 가속화 예상

한국당 정태옥 “조환익 설립 약속 의문… 영달 추구” 의혹



조환익 “연임 강력히 고사… 일반종합대 아닌 미래분야”
“대학설립은 정관상 해외사업· 연구 관련 투자나 출연”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한전공과대학(KepcoTech) 설립 의지를 재확인해 대학설립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25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조 사장은 “한전공대는 일반종합대학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분야다”면서 “국제에너지기구 발표에 따르면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 효율 제고 사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1경4000조에 달한다. 그 분야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이 “청년 실업률이 높은 와중에 별다른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한전공대를 설립하려고 한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이 한전공대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학 설립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이어 “유망한 미래산업에서 해당 분야 인재를 키우자는 취지고 저 역시 청년실업 문제에 관심이 많지만 한전공대는 기존 일자리를 늘리는 게 아니라 일자리 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의혹은 조 사장과 이낙연 후보가 만났고무리하게 한전공대를 광주 나주에 설립하는 걸 대선 코밑에 약속했다는 점”이라면서 “조 사장이 대선을 코앞에 두고 집권가능성이 높은 쪽에 무리한 약속을 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조 사장은 “이낙연 전남지사가 공대설립을 제안했다”면서 “제 영달 때문에 그랬다는 말씀으로 들리는데, 저는 연임 때 재임 때 매우 강력히 고사했다. 이는 제 주변이나 정부에서 이미 잘 아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경대수의원이 “한전 인사처가 보낸 내용에 ‘공대 설립이 정관상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관과 법 해석을 상세히 검토할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는 지적에 대해 조 사장은 또 “법적으로 따져 봐야 하지만 (대학설립은) 개발, 영업, 해외사업, 연구와 관련된 직간접인 관련된 제반사업의 투자 또는 출연이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날 자유한국당 경대수의원이 “한전 인사처가 보낸 내용에 ‘공대 설립이 정관상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관과 법 해석을 상세히 검토할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가 제안한 한전공대 설립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채택해 화제가 됐고 이날 청문회에 핫 이슈 중 하나였다.
한전공대를 오는 2020년까지 5000억원을 들여 한국전력(Kepco) 인근에 설립하는 구상은 그동안 이 후보자가 대선 공약화를 위해 조 사장 등을 만나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공대 설립은 충청권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영남권의 포항공과대학(POSTECH)에 버금가는 대학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전남도는 “실리콘밸리의 스탠포드대학, 소피아앙티폴리스 파리국립공과대, 시스타 스웨덴 왕립기술대학, 중관촌의 칭화대학 등 세계적으로 성공한 혁신도시의 공통요인이 우수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의 역할이 절대적이다”면서 “한전공대도 같은 맥락이다”고 밝힌바 있다.

장봉선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