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의 9년 딛고 진실규명에 한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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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왜곡의 9년 딛고 진실규명에 한발 더”

위인백 5·18 제37주년 행사위원회 상임위원장




“제37주년 5·18 행사는 9년 동안 보수정권에 의해 왜곡됐던 항쟁의 정신을 되찾는 의미가 있습니다”
위인백 제37주년 5·18행사위원회 상임위원장은 17일 “올해는 웃으면서 기쁜 마음으로 5월 행사를 치를 수 있게 됐다”며 “지난 3월10일 박근혜 정권이 탄핵될 때 불렀던 ‘임을 위한 행진곡’ 보다 더 큰 목소리가 옛 전남도청에 울려 퍼질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대통령 선거 당시 광주를 찾아 ‘대통령이 되면 37주년 행사에서 5월의 노래를 제창하고 잘못된 관련 법 개정, 역사를 왜곡하는 세력을 엄벌 하겠다’고 약속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은 헌법 전문에 4·19와 5·18, 6·10 항쟁, 촛불이 갖고 있는 시대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고 공약했다”며 “문 대통령이 5·18로 인해 구속된 관련자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5월 정신을 잘 알고 있어 공약이 실현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기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위 상임위원장은 “이번 행사에는 제주 4·3항쟁 피해자를 비롯해 세월호 유가족, 백남기 농민 가족, 민주 열사, 사드 배치 피해 주민들이 함께 한다”며 이번 37주기 행사가 공권력으로부터 피해를 받았던 약자들과 함께 하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아울러 “9년동안 5·18은 보수정권에 의해 의미가 폄하·왜곡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숭고한 민주정신의 의미를 되찾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헬기에서 사격이 이뤄졌다는 구체적인 증거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최초 발포 명령을 했던 당사자를 찾기 위한 진실규명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국민의 뜻을 한곳으로 모으는 장이 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위 상임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는 후대에게 물려 줄 소중한 자산이며 민주화의 열망이 담겨있는 마지막 항쟁지 옛 전남도청을 원형 복원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옛 전남도청을 복원 하고 국가 공인 보고서가 나올 수 있도록 국민의 힘이 모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용운 yongpresser@jijace.com